항상 돌보아 주시는 주님
이수선 집사(501구역)
저는 13년 전 결혼을 하면서 이곳 영등포로 오게 됐고 남편(박종연 집사)과 함께 여러 교회를 다녀본 후 영은교회에 등록 출석하였습니다.
결혼 당시 신앙이 없었던 남편을 설득하여 교회에 열심히 다닐 것을 약속 받았으나 그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저는 청년 때 지인의 전도로 교회에 처음 다니기 시작했고 이후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제 삶의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늘 말씀으로 제게 힘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지원, 재한)도 신앙 안에서 양육하려 노력했습니다.
어느 때는 그것이 지나쳐 오히려 아이들 마음을 아프게 할 때도 있었습니다.
교회에선 제가 할 수 있는, 아니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봉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전도회를 통해 나이가 비슷한 교우들과의 교제도 하며 마음을 함께 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6여전도 회장으로 섬기기도 했습니다. 능력은 부족했지만 저 혼자 하는 일이 아니기에 회원들과 협력하면 잘 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부족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여전도회 일을 하면서 함께 했던 동역자들과 더 많이 마음을 나누지 못했던 것이 죄송합니다.
때로는 제 생각 만으로, 제 틀 안에서 회원들을 섬기면 되리라 했던 것들이 오히려 관계를 힘들게 할 때도 있었습니다.
저의 우매함을 예수님께서 깨우쳐 주셨습니다. 회원들 모두와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좋은 관계를 갖고
제게 맡겨진 일들을 잘 해나가고 싶었으나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때 저의 부족을 느끼곤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순간마다 말씀으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5: 7절 말씀을 생각하며 우리 모두는 예수님 앞에서는 부족한 자들이라 서로 마음으로 위로해 줄 수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하는 일에는 시행착오가 많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전도폭발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 입술을 열어 복음 을 전할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기에 열심히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대상자를 찾는 일도, 복음을 전하는 일도 모두 쉽지는 않으나 함께 한 동역자들과
서로 나누는 따뜻한 위로가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말씀으로 위로 받기 위해 열심히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예수님은 늘 함께 해주셨습니다.
삶의 문제들을 통해 예수님은 저를 무릎 꿇어 기도하게 하십니다.
특히 둘째 아이 재한이를 통해 저를 더욱 낮아지게 하셨고 그 아이를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의 방법으로
제 가슴에 안게 해 주셨습니다. 청년 때 처음 예수님을 알게 된 이후 지금까지 예수님은 항상 저와 함께 였습니다.
제가 어떠하든 늘 지켜보시고 예수님이 필요했던 그 순간마다 제 게 손 내밀어 주셨습니다.
아직도 어리석어서 넘어지려 하는 저에게….
〈정리 | 서선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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