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서선이 기자

  • 등록 2018.03.01 21:34
  • 조회수 100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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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6년 이혜숙 은퇴집사님의 인도로 영은교회에 등록했습니다. 이전에는 당산동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독실한 신앙인이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저희 형제들은 어릴 때 부터 교회에 다넜습니다. 

그러다 대학교에 입학해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진로에 대한 고민 등으로 신앙생활에 소홀해졌습니다. 

이후에도 졸업과 취업 준비가 겹치며 신앙생활에 열심일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그런 저를 항상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셨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20대 후반부터 제가 계획했던 사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제 뜻대로 이루어지진 않았습니다.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감당하며 오늘까지 저를 지탱해 준 것은 부모님의 진심 어린 기도였습니다. 

항상 진지하게 신앙생활에 임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제게 힘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간곡한 권유 와 기도로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금 신앙인의 길을 가려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부모님께 걱정을 안기는 막내아들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은교회에 출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늘 저를 염려하시고 기도로 힘을 주시던 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져 지금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는 홀로 남으신 어머니를 위해 더욱 효도를 해야 하는데 현실이 따라주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기에 힘들지만, 제 계획이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노력하고자 합니다. 

저와 뜻을 함께 하는 지역 청년 위원회의 회원들과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작은 마음을 모옵니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를 나가며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컴퓨 터공학을 전공하였기에 IT 기술을 이용,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태신앙이지만 미지근한 산앙을 가진 제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는 확고한 믿음도 가지고 싶

습니다. 세상에서도, 교회 안에서도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늘 저의 기도의 후원자이신 어머니 ` 를 비롯해 함께 생활하는 조키들에게도 든든한 버 팀목이 되고싶습니다. 

바른 신앙의 가치관을 가지고 제가 하는일을 통해 하나님을 깊게 깨달아 가길 원합니다. 

계획된 모든 일 가운데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 믿는 자의 본을 나타내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제가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 노력하며 기도로 이겨내길 소망합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단체(자살예방전국학교연합회 영등포 센터장, 실버청년 고민상담센터)를 통해 어려움에 직면한 이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능력이 부족하나 열심히 노력해 하나님의 그 사랑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는데 작은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정리 | 서선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