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7월 26일
설악영은교회 머릿돌에 새겨진 날짜다. 머릿돌에 새겨진 날짜는 설악영은교회의 준공일을 기점으로 한다.
2023년 3월 21일
30년 동안 교회학교와 청년부의 수련회 장소였고, 많은 교인의 기도원으로 이용되었던 설악영은교회가 영은설악센터로 변모하기 위해 철거를 시작하였다. 철거하면서 머릿돌을 기념 보관하기 위해 떼어냈는데 머릿돌 안쪽에서 무언가 감싸진 검은 비닐봉지가 발견되었다.
타임슬립
1993년 머릿돌에 넣어진 ‘타임캡슐’이었다. 검은 봉지 안에는 두툼한 서류봉투가 있었고, 그 서류봉투 안에는 1993년 교회수첩과 기도원을 위해 헌금하신 분들의 명단, 건축위원 명단, 건축에 관한 서류, 1993년 지폐 신권 등 그때의 기억들이 코팅되어 잘 보관되어 있었다.
영은설악센터
후배를 위한 선배 교인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건축되었던 설악영은교회가 이제 새롭게 영은설악센터로 변모를 시작하였다. 2023년의 우리의 타임캡슐에는 무엇을 넣어 영은의 후배들에게 전달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모든 성도가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여 영은의 후배들이 믿음을 성장시키는 또 한곳의 멋진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안전사고 없이 영은설악센터가 잘 완공되길 소망한다.
▸ 사진으로 보는 마지막 설악영은교회 모습과 타임캡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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