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설악센터 헌당예식이 10월 27일 주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영은설악센터에서 있었다. 이날 헌당예식에는 약 400여 명의 성도들과 내빈이 참석해 함께 예배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헌당예식은 총 3부로 진행되었다.
▪1부: 입당식
영은설악센터 마당에서 진행된 1부 입당식은 이승구 담임목사님의 봉헌기도로 시작되었다. 이후 건축위원장 김광일 장로가 영은교회 당회장에게 ‘헌당열쇠’를 드리는 <헌당열쇠드림> 순서가 있었다.
<헌당열쇠 드림>을 마친 후 건축위원회 총무인 최윤호 장로의 사회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었다. 커팅식에는 이승구 담임 목사와 허남기 원로목사, 건축위원장 김광일 장로, 정승관 원로장로, 장학건설 정세학 대표, 예시건아이디엠 김선욱 대표이사, 당회 서기 송현율 장로, 선임 장로 이갑현 장로, 예배분과 위원장 김영호 장로, 원로·은퇴 장로회 회장 이상의 은퇴장로, 은퇴권사회 회장 강금애 은퇴권사, 고등부 회장 한윤호, 청년2부 회장 이기현, 남선교회협의회 회장 안영기 장로, 여전도회 연합회 회장 송도숙 권사, 안수집사회 회장 이도수 안수집사, 권사회 회장 안영순 권사, 교우분과 위원장 여홍구 장로, 관리분과 위원장 김우철 장로, 선교분과 위원장 김우권 장로, 교육분과 위원장 김영일 장로 등 21명이 참여하였다.
테이프커팅식을 마친 후 입례순서에 따라(담임목사, 원로목사, 인도, 기도, 건축위원장, 찬양대, 당회원, 그 외의 성도들)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다.
▪2부 헌당감사예배
테이프 커팅식을 마친 후 연합찬양대의 입례송을 들으며 이승구 담임목사, 허남기 원로목사, 인도자, 기도자, 건축위원장, 찬양대, 당회원, 참가한 모든 성도 순으로 입례하였다. 2부 헌당 감사예배는 최광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이갑현 장로의 기도 후에 교회학교를 대표해서 소년부 이루다 학생이 에스라 3장 10-13절의 말씀을 봉독하였다. 이어서 “복음의 등불 되게 하소서”란 연합찬양대의 찬양이 있었다.
이승구 담임목사님은 “성전을 건축하며”란 제하의 말씀을 통해 성전건축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의 회복과 하나님과의 구별된 만남을 이루는 장소를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하였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곳을 짓는 일이 ‘성전건축’이라는 것이다.
에스라 3장 10절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이것은 성전을 짓는 일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성전을 짓는 일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짓는 것’이다. 그래서 성전건축을 위해 모인 사람들은 찬송하며 성전을 건축하였다. 우리에게 맡겨 주신 일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이기도 하다. 영은설악센터의 건축과정에도 이러한 찬송이 있었다. 이승구 목사님은 영은설악센터도 하나님을 찬송하며 경배드리기 위해 믿음으로 지어진 공간이라고 말한다.
에스라 3장 11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하면서 한 일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일’이었다고 알려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감사의 고백을 하게 만든다. “나를 그 일(성전을 재건하는 일)에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란 고백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이승구 목사님은 영은설악센터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작되었고 완공되었다고 역설한다. 영은설악센터는 ‘부족하고 나약하지만, 우리를 들어서 이 성전을 완공할 수 있도록 써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지어졌다고 강조한다.
에스라 3장 12절에서는 성전의 기초가 놓임을 보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족장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대성통곡하며 기쁨으로 눈물 흘리며 감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기대를 이루는 일에 ‘내가 쓰임 받았다’는 감동과 감격의 눈물이다. 이승구 목사님은 영은설악센터도 감동의 눈물로 시작했고, 감격의 함성으로 지어졌으며, 경이로운 기쁨으로 완공되었다고 말한다. 교회가 2021년 10월 설악영은교회 철거를 결정한 후 2023년 8월에 감사와 찬송과 기쁨으로 영은설악센터 기공감사예배를 드렸고, 그로부터 1년 2개월 만에 건축을 완공하고 2024년 10월 27일에 감사와 기쁨으로 헌당하게 되었다. 이승구 목사님은 이 모든 게 처음과 마지막이 되시는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오늘, 이 믿음으로 함께 찬송하며, 이 믿음으로 함께 감사하며, 이 믿음으로 때로는 눈물과 함성으로 우리의 기쁨을 표현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와 모든 세대가 이곳에서 하나님을 더욱더 깊이 만나는 놀라운 역사가 함께 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승구 목사님의 말씀 후, 허남기 원로목사님의 축도로 2부 헌당 감사예배를 마쳤다.
▪3부: 기념식 및 축하
3부는 김우철 장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건축위원장 김광일 장로의 건축경과보고가 있었다.
김광일 장로는 건축경과보고에서 2021년 10월 설악영은교회를 철거하기로 결정할 무렵, 코로나가 한창일 때라 교회가 건축을 결정한다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고 토로한다. 2023년 설악센터 건축을 착공할 때는 한국의 많은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고, 건설현장들이 자금이 없어서 일을 멈추는 어려운 시절이었다. 그럼에도 교회는 영은설악센터를 건축하기로 결정하였다. 김광일 장로는 지난 3년 동안 힘들고 어려웠지만, 잘 마무리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한다. 김 장로는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는 것을 옆에서 보고, 어떻게 순종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한다. “영은설악센터 건축은 우리가 가능하지 않은 시기에, 가능하지 않았던 일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광일 장로는 건축과정에 함께 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구 담임목사님과 당회원, 믿음의 선배인 은퇴·원로 장로님들과 은퇴 권사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눈물의 기도와 정성어린 헌금과 헌물로 참여해주신 영은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영은교회가 지난 25년간 공사를 여러 차례 해왔지만, 이번처럼 시공사와 협조하며 순적하게 공사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장학건설의 임직원분들과 하청업체의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건축위원회가 구성된 2022년 9월부터 2년여간 믿음으로 순종하고 헌신한 건축위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건넸다.
“앞으로 영은설악센터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기도의 집으로써 언제든 저희가 나와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만나 주시고 성령이 임재하는 놀라운 은혜의 성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설악동산에 묻힌 믿음의 선조들을 기억하며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양육하는 은혜와 축복의 성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홀로 영광 받으소서.”란 말로 김광일 장로는 건축경과보고를 마쳤다.
경과보고에 이어서 이승구 목사님은 건축위원장 김광일 장로와 건축위원회 총무 최윤호 장로 그리고 건축위원에게 공로패를 증정하였다. 장학건설 정세학 사장과 예시건아이디엠 김선욱 대표이사, 장학건설 현장소장 지영진 이사, 예시건아이디엠 한광호 건축사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소년부 중창단의 축가 후, 당회서기 송현율 장로의 인사 및 광고로 헌당예식을 마쳤다. 내빈 및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후에 모두 마당으로 나와 타임캡슐을 머릿돌 아래에 묻는 식순을 가졌다. 머릿돌 <설악영은교회 1993년> 밑에는 1993년 교회수첩, 기도원을 위해 헌금하신 분들의 명단, 건축위원 명단, 건축에 관한 서류, 1993년 지폐 신권 등을 타임캡슐에 넣어 묻었다. <영은설악센터 2024년> 머릿돌 밑에는 전부서(교회학교포함) 예배순서지(2024년 10월 6일자), 착공예배 및 헌당예배 순서지, 헌금 헌물자(헌물목록) 명단, 당회원사진(2024년 창립기념일사진), 2023년 12월 25일 임직자 임명 명단, 건축경과보고, 건축관련 서류, 담임목사님 헌당 기도문 등을 타임캡슐에 넣어 보관하였다. 1993년과 2024년 머릿돌은 나란히 영은설악센터의 ‘지킴이’가 되었다.
▪ 축하만찬
영은설악센터 헌당예식 1~3부 순서를 마친 후, 모든 참석자가 마당으로 나가 뷔페 만찬에 참여하였다. 건축위원장 김광일 장로와 진수연 권사 가정이 마련한 저녁식사 자리였다.
1993년도에 건축한 <설악영은교회>는 31년 동안 영은의 성도들과 동고동락했던 신앙의 터전이었다.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중고등부 학생들 그리고 청년들이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뜨겁게 만났던 ‘영성 장소’였고, 교구별 산상기도회와 부서별 기도회가 있었던 신앙의 ‘훈련 장소’였다. 이제 그 자리에 새로운 성전이 건축되었다. 옛 설악영은교회의 ‘터’ 위에 혁신의 바람이 불어왔다. 이스라엘의 ‘성전재건’ 운동이 우리에게도 일어난 것이다. <영은설악센터>가 영은의 다음 세대와 모든 세대에게 예배의 회복과 하나님을 만나는 ‘혁신의 장소’가 될 거란 기대에 마음이 설레인다.
▪ 단체사진
▪ 사진으로 보는 영은설악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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