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오후예배 시간에 <교구별찬송경연대회>가 있었다. 1교구에서 6교구, 그리고 청년부까지 모두 7개 팀이 찬송경연대회에 참가하였다. 오카리나 연주팀과 아동부찬양대가 특별출연해 대회를 빛내 주었다.
매년 진행되는 추수감사주일 교구별찬송경연대회지만, 참가하는 구역원들은 올해도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 대회 1~2주 전부터 교구 단톡방에는 경연대회에서 부를 찬양곡이 올라오고, 참가를 독려하는 안내 글이 빗발쳤다. 교구의 지역장(장로)과 부지역장(안수집사), 구역장(권사), 권찰(집사)은 삼삼오오 주중에 모여 경연대회를 위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청년부도 2주 전부터 예배 후에 모든 청년이 함께 찬양을 연습하며 추수감사주일을 기대했다.
추수감사주일 당일에는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7개 팀이 교회 곳곳에 모여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 비전홀 전체가 찬양연습 소리로 출렁였다. 모두 열정을 다해 준비했다. 너도나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 듯했다. 노래도 하고 율동도 하고 알록달록 분장도 하고 연기도 하며 모두 한껏 웃었다. 교회가 잔치집 같았다.
참가자들은 본당 입구에서 나눠주는 간식 봉지를 들고 입장했다. 본당 3층과 5층이 경연대회 참가자들로 메워졌다. 대회 내내 응원의 함성과 찬양의 열기로 새롭게 단장한 본당 안이 뜨거웠다.
사회자 윤성호 안수집사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대회는 어느덧 마지막 순서를 마치고, 교구 목사님들의 엄격한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은 대상은 3교구가 거머쥐었다. 3교구는 <추수감사찬양>이란 찬양을 부르며, 전원일기를 컨셉으로 교구 소개 영상부터 찬양과 율동, 분장에 이르기까지 추수감사의 의미를 목가적으로 가장 멋지게 담아 표현했다. 믿음상(1등)은 새가족으로 구성된 6교구에게 돌아갔다. 6교구는 한복을 차려입고, 국악 반주와 함께 감사 찬양을 불러 관중들에게 힘찬 박수를 받았다. 소망상(2등)은 4교구, 사랑상(3등)은 2교구, 동행상(4등)은 1교구, 인기상(5등)은 5교구 그리고 특별상은 청년부가 받았다.
이번 찬양대회에 처음으로 참여한 어느 새가족은 “찬송대회가 너무 재밌어요!”라며 기대 이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 추수감사주일 찬송경연대회를 통해 영은 식구들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가졌다. 3천 명이 예배하는 영은교회가 한 가족이 되어 화목하게 감사 찬양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 교회는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음은 사회자 윤성호 안수집사의 소감을 소개한다.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는 교구별 찬송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짧은 준비 기간임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의 열정과 창의성에 감명을 받게 됩니다. 특별히 올해는 전원일기 버전으로 준비한 교구 소개 영상은 압권이었고, 또한 가족사진 영상도 무척 좋았습니다. 작년에는 뮤지컬 스타일의 모습이 있었다면, 올해는 판소리 스타일의 경연도 보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또한, 교회 전체 행사에 열정과 멋짐을 담당해주는 청년부, 그리고 영원한 귀요미들인 아동부찬양대, 멋진 선율의 오카리나, 모두 다 연합하여서 하나님께 감사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 사진으로 보는 교구별 찬송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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