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루터그랜드투어」 1편
- 종교개혁가 루터, 후스, 츠빙글리, 칼뱅의 발자취를 찾아서 -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7월 18일~29일, 영은의 37명은 이승철 목사님의 인솔 아래 개신교 탄생의 출발점이 된 종교 개혁지를 탐방하고 돌아왔다. 종교개혁의 포문을 연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 100년 전 루터의 등장을 예견한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 루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종교개혁의 피치를 올린 스위스의 츠빙글리와 칼뱅,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투어팀은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의 종 교개혁도시들을 탐방하며 종교개혁의 정신과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또한, 뜨거 운 태양 아래 펼쳐진 유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오묘한 솜씨에 연일 감 탄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우려 속에 진행된 투어였지만, 누구 하나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됨 없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었다. 종교개혁지 탐방을 마치고 감사 수료예배를 드 리던 날, 87살의 정승관 원로 장로님이 들려준 찬양은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뜨거운 감동의 순간이었다. 74년 전 교회학교에서 불렀다는 복음성가 “하나로다 하나님” 10 절을 쩌렁쩌렁 부르시는 장로님을 보며, 마치 500년 전 타락한 교회를 향해 복음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외치던 루터의 당당한 모습을 보는 듯했다.
이번 루터그랜드투어를 주관했던 교육3부 부장 안남수 장로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루터그랜드투어(장년)가 2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당회와 성도님들의 기도로 잘 준비하여, 37명이 계획된 일정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게 되어 교회와 하나 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라며 감사 말을 전했다.
글: 김명희 권사
∎ 소감 하나:
“영원히 기억될 행복한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만들어간 37명”
직장 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쉼과 힐링이 필요해 기대를 품고 루터그랜드투어를 냉 큼 신청했다. 이승철 목사님과 김명희 권사님의 5 주간의 준비 모임을 통해 루터, 칼뱅, 츠빙글리, 얀 후스 등 종교개혁자들의 목숨을 건 신앙심과 헌신을 배울 수 있어 감사했고, 여행지를 통해 고 스란히 그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 다. 어느 한 곳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유럽의 자 연과 풍광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찬양 할 수 있는 덤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승철 목 사님의 자상하고 따뜻한 섬김, 두 분 장로님(정승 관, 명정옥)의 신앙의 본을 보여주심과 인품에 많 은 배움이 되었다.
교회에서 봉사와 교제를 별로 하지 않아 면면 들이 낯설까 봐 다소의 염려도 있었지만, 함께 한37명의 교회 공동체 식구들과의 교감, 연결감은 역시 하나님의 자녀, 한 식구라는 편 안함과 안전감으로 곧 바뀌어 이 또한 감사했다. 은혜와 감사한 순간이 차고 넘쳤지 만, 잊지 못할 기적과 같은 감사함은 역시 하나님 주연, 이승철 목사님과 김수경 권 사님의 조연으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아찔하고 쫄깃한 지각 탑승을 이뤄낸 것이 다. 영원히 기억될 행복한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만들어간 37명의 귀한 지체들, 특히 6조의 구성원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 기대를 채워주시고, 부족함 없이 모든 걸 준비해주시고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린다.
글: 한영옥 집사
∎ 소감 둘:
“아직도 종교개혁은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진행형이다”
세계사를 공부할 때나 잠시 엿볼 수 있었던 종교개혁자들과 그들의 삶이 있었던곳을 직접 탐방하면서,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가 태동 되었다는 것을 지식적으로는 알고 있었으나 개신교 신앙인으로서 종교개혁이 나의 신앙에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가치가 되었는지에 대하여 지금까지 고민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돌이켜 보며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여러 종교개혁지를 돌아다니면서 ‘종교개혁자들 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루터와 칼뱅, 츠빙글리와 후스 같은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알고 내 삶 속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번 탐방 중에 유독 기 억에 남고 나의 마음을 뭉클 하게 한 동상이 있었다. 체코 의 종교개혁자 얀 후스를 중 심으로 그 주변에 그를 따르 는 많은 종교개혁자의 동상 들이 처참하게 쓰러져 있는 모습이었다. 가이드에 의하면 동상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 은 종교개혁의 실패를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종교개혁의 실패로 인한 슬픔보다는 종교개혁을 위해 헌신하다가 처참하게쓰러져 있는 동상들의 모습이 오히려 감탄스럽고 경외감마저 들었다. 동상들의 모습 이 현실에서는 비참한 모습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들 뒤에서 함께 하심이 느껴졌기 때 문이다.
거대 로마 가톨릭이 부패할 때 종교개혁자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종교개혁 을 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왔을까? 종교개혁자 모두 한결같이 얀 후스의 ‘진리 의 유일무이한 원천은 성서에 있다.’라고 하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요, 신학자요, 말씀을 지키는데 목숨을 걸었던 사람 들이었다. 루터는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을 외치고 있다. 그러면서 부 패한 가톨릭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성경의 본질로 돌아가자’라고 외친다. 그리고 바르 트부르크성에서 당시 교회가 사용한 라틴어 성경을 일상의 언어인 독일어로 번역하여 모든 사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알도록 힘썼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리어질 수 없었고, 마침내 루터의 종교개혁은 승리했으며, 사회 모든 분야에서 개혁을 이뤘다. 하지만 아직도 종교개혁은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진행형이다. 우리도 종교개혁자의 마음을 갖고 말씀을 귀히 여기고 본질을 잃지 말아야 하겠다.
이번 루터그랜드투어에는 연로하신 어르신들께서 많이 참여하셨다. 길고 힘든 여행이기에 조금은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투어 시 앞서 이동하며 모범을 보이셨다. 참 감사하다. 여정을 마치기까지 앞과 뒤에서 일행을 꼼꼼히 챙겨주신 이승철 목사님과 나보다 젊은 신영진 청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이 모든 여정을 계획하고 인도 해주신 김명희 권사님께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좋은 시간과 좋은 경험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글: 홍석구 안수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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