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숙자 은퇴권사가 8월 23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92세를 일기로 주님의 품에 안겼다. 이숙자 권사는 1933년 경기도 용인군 와사면 용천리에서 출생했으며, 1954년 故 이만종 집사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셨다. 장남 규승과 차남 규민, 모두 목회자다. 이규민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 교육학 교수로서 지난 6월에 교수직에서 은퇴했다. 딸 이규희 집사는 영은교회 찬양대 지휘자로서 오랫동안 교회를 섬긴 바 있다.
이숙자 권사는 1984년 1월 1일에 영은교회에 등록해 신앙생활을 하다가 1996년 5월 12일에 권사로 임직받았고, 7년간 권사로서 교회를 위해 헌신하다가 2003년 12월 28일에 은퇴했다.
故 이숙자 은퇴권사의 입관예식은 교회장으로 치러졌다. 8월 24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영은교회 이승구 담임목사의 집례로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입관예식이 있었다. 이승구 목사는 “어머니의 기도”(딤전 4:6~7,12)란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안영기 장로의 기도와, 권순자A 은퇴권사의 약력소개, 은퇴권사회 회장인 강금애 은퇴권사의 조사 낭독이 있었다. 입관예식은 허남기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8월 26일 월요일, 한진구 목사의 집례로 장례예식이 있었으며, 화장예식은 서울추모공원에서, 안치예식은 영은교회 설악영은동산에서 가족과 성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故 이숙자 권사는 92년의 삶을 뒤로하고 하나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됐다.
故 이숙자 권사님 조사
갑작스런 비보를 들으니 항상 함박꽃같이 환하게 웃으시던 권사님 생각에 가슴이 멍멍해집니다. 후배 권사들을 만나셔도 웃으시고 수고한다며 다독여 주셨죠.
가끔 말씀하시던 할머니의 인품을 그대로 닮으시어 사랑이 많으시고 최선을 다하시는 겸손으로 우리들의 귀감이 되셨습니다. 할머니의 성경 말씀과 찬양으로 한글을 깨우쳤다고 하셨죠. 권사님은 참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두 아드님을 목사로, 따님은 교회 찬양대 지휘자로 삼남매를 훌륭하게 키우셨고, 비결이 무어냐고 여쭈어보면 “난 눈물의 기도밖에 한 일이 없어요.” 늘 그러하셨습니다.
故 이숙자 권사님은 주님과 영은교회를 뜨겁게 사랑하시어 찬양사역, 전도사역, 교회학교 교육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권사님은 1996년 5월 12일 영은교회 권사로 취임하셨으며, 2003년 은퇴 후에도 은퇴 권사회 회장 및 여러 직책을 맡아 봉사와 섬김의 삶을 살아오셨고, 90세에 달하셔도 주일예배와 은퇴권사기도회는 물론 노방전도까지 다니시는 열정을 저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권사님은 노환으로 잠시 힘들어하시다가 2024년 8월 23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달려갈 길을 다 하시고 이제 영원한 하나님의 품에서 안식과 평안한 삶을 누리고 계실 故 이숙자 권사님께 주님의 크신 은혜와 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후 2024년 8월 24일 은퇴 권사회 회장 강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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