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말씀
자녀 양육, 질문으로 완성하다(사사기 13 : 8~14)
글| 이승구 담임목사
대부분의 사회학자들은 자녀 양육이 가족의 첫째가는 기능이라고 말합니다.
자녀를 양육하는데 부모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부모가 이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스라엘 소라 땅 단 지파에 마노아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여호와의 사자가 그의 아내에게 나타났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삿13:3).
여호와의 사자는 마노아의 아내에게 이제 곧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가 하나님께 특별히 구별된 자이므로 그 어머니도 성결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전한 메시지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원할 삼손의 수태고지였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여호와의 사자가 자신에게 말한 내용을 남편에게 알립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마노아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삿13:8)
마노아는 아내가 이야기한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는 어떤 말도 하지 않고 곧바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마노아는 아내가 경험한 사건의 진실 여부를 묻거나,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아이를 주실 것이라고 확신하고, 아이를 낳은 이후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노아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그의 아내가 밭에 앉았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그녀에게 임했습니다.
여인은 남편을 빨리 불러 왔습니다.
마노아는 하나님의 사자에게 묻습니다.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삿13:12).
마노아의 질문에는 자신이 기도했던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마노아는 이 질문을 통해 자녀 양육을 어디에서 시작해야하는지,
또한 자녀 양육을 어떻게 완성해야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우리가 터득해야 할 자녀 양육의 원리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부모들에게도 마노아처럼 질문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이 자녀 양육의 시작이요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녀에게 어떻게 행해야 합니까?”라고 묻고,
그 질문에 대한 응답대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에 대한 우리 믿음의 표현입니다.
자녀가 자라나면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우리들은 질문 해야 합니다.
시시때때로 하나님께 자녀의 문제를 내어 놓고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 가운데 하나가 무엇 입니까?
자녀를 만드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자녀를 세상에 보내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 입니다.
자녀에 대한 선한 뜻을 가지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부모인 우리 생각과 고집만을 앞 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질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부모의 고집과 욕심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내 자녀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돼.'’라는 마음과 자세를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하나님 우리가 자녀에게 어떻게 행해야합니까?’ 질문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먼저 부모인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삿13:4)
여호와의 사자가 자녀를 낳을 것 이라는 예언과 함께 먼저 여인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명령합니다.
자녀를 어떻게 기르느냐 하는 문제 이전에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먼저 제시됩니다.
여기에서 질문의 우선순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녀 양육을 위해서 부모가 먼저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질문해야 합니다.
‘‘하나님, 자녀에게 어떻게 행해야 합니까?'’ 라고 질문하기 전에
‘‘하나님, 부모인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라는 질문이 먼저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의 문제를 먼저 진지하게 하나님께 질문한다면,
그 과정 가운데서도 자녀의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녀의 문제는 곧 부모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녀 양육의 가장 우선 순위는 부모인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하나님께 질문하는 것 입니다.
2.하나님께 질문할 때에는 자녀의 상황에 따라 구체적 으로 질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나이에 따라 질문하는 것이 달라야 합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질문과 중학생 자녀를 위한 질문이 달라야 합니다.
아들을 위한 질문과 딸을 위한 질문이 달라야 합니다.
각 자녀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구체적인 것을 위해 질문 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성숙 정도에 따라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상처받는 것이나 문제적인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합니다.
3.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진지하게 질문해야 합니다.
다윗은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언제나 하나님께 질문하는 사람이 었습니다.
사울과 다윗 사이의 쫓고 쫓기는 긴 박한 추격전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이 그일라를 쳐서 타작마당을 탈취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충분히 훈련받지 못한 평민으로 구성된 부히들만 있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블레셋과 싸워야 할지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께 묻습니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그러나 다윗의 추종자들은 유다 땅에 숨어 있는 것은
물론 블레셋과 싸우는 일에는 더더욱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다시 여호와께 묻습니다(삼상23:4)
여호와께 두 번 질문한 다윗은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과 싸웁니다.
또 아말랙을 공격하기 전에도(삼상30:8).
왕이 되는 순간에도(삼하2:1)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심지어 왕이 된 이후에도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 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삼하5:19)
이처럼 다윗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자녀 양육에도 이 원칙이 적용됩니다.
자녀와 관련된 중대한 결정을 할 때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여쭈어야 합니다.
자녀가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거나, 직장을 선택하거나,
결혼을 하는 일은 그의 인생에 매우 중대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자녀의 참된 창조자에게 그 아이를 맡겨야 합니다.
이것이 자녀 양육의 완성입니다.
자녀 양육은 질문에서 시작되고, 질문으로 완성됩니다.
하나님께 여쭙는 자리에서 자녀 양육의 기본 원리가 세워집니다.
하나님께 질문하는 자리에서 자녀 양육의 본질이 구현됩니다.
하나님께 자녀의 앞날을 묻는 자리에서 자녀 양육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 질문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자녀 양육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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