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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은교회 TMI 우리 교회 5층에 이런 곳이?

전은재 기자 | 기사입력 2020.12.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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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은교회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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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교회 5층에 이런 곳이? 


    ‘영은교회 TM|’ 페이지에서는 우리 교회의 건물 의 각 층에 관련된 TMl(Too Much Information)들을 다룬다. 

    어쩌면 누군가에겐 너무 과한 정보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유용할 수도 있기 때문! 

    이번호 에서는 교회 5층에 관한 TMI를 전해볼까 한다. 


    @ 가장눈에 잘 띄는 곳에서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애쓰는 곳이 있다?! 

    5층으로 대예배실에 들어가서 우측을 보면, 딱 눈에 띄는 공간이 있다. 

    바로 방송실.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 있다보니, 많은성도들이 방송실의 촌재를 알고 있다.

     ‘예배 화면을 띄워주는 곳!’ 이라고. 맞다. 

    방송실에서는 성도들이 예배를 편안하게 드릴 수 있도록 필요한 찬양 가사나

    성경 구절, 멀리서는 잘 보이지 않는 설교자의 미세한 표정 등을 화면에 띄워 준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찬양대의 찬양이나 설교자의 음성이 편안하게 들려지도록 음향을 조정하는 일이나 

    성도들이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동안 예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일도 방송실이 도 맡아 하던 일이다. 

    방송실은 성도들에게 쉽게 눈에 띄는 곳에 있으면서도, 

    최대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실수하는 즉시 존재감이 혹 드러나 버리기 때문. 

    그래서 이곳에서 일하는 봉사자들은 예배시간 전부터 늘 긴장하며 예배를 준비하고, 

    분주하지만 묵묵하게 예배를 끌어 나간다.

    대개 방송 관련 지식이 있어야만 이곳에서 봉사를 할 수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누구든지 자원하는 사람은 관련 업무를 배워가며 함께 봉사 할 수 있다. 

    또 우리 교회의 청년부 소속 대학생이라면 방송실에서 

    근로 장학생으로 봉사를 하며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니 관심이 있는 성도들이라면 이 곳의 문을 한번 두드려보시길! 


    @ 있어도 쓸 수 없는 공간이 있다?! 

    5층 대예배실 옆에 있는 시무권사실, 

    원래 이곳은 매달 넷째주 주일마다 시무권사들이 모여 월례회를 하는 곳이 었다. 

    또, 매주 월요일마다 권시들이 모여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이곳은 월례회를 할 때도, 기도모임을 가질 때도 쓰지 못하고 있다. 

    월례회는 코로나 때문에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식당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기도회는 코로나가 유행하기 이전부터 다른 곳으로 공간을 옮겨 진행됐다. 

    권사들의 인원이 많아 지면서 공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지기도 했고,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권사들에게는 좌식공간에서 

    오랫동안 앉아 기도를 하는 일이 신체에 상당한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시무권사들이 쓰지 못하고 있는 시무권사실이라니. 

    지금으로서는 교회 안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글 | 전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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