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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침체
글 | 최광주 목사
로이드 촌스목사의 〈영적침체〉란 책에 보면 사람들이 영적침체에 빠지는 이유를
기질과 육체, 마귀와 불신앙 등 여러 가지로 말하는데
그중에 첫 번째 이유가 고난의 현실에 있다고 말합니다.
당시 2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를 전쟁과 죽음의 공포로 내몰았던
고난의 현실이 많은 사람들을 깊은 영적 침체로 이끌었다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루(코로나우 울증)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온 사회가 암울하고 침체되어 있습니다.
이런 고난의 현실이 우리를 영적 침체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깨어 있어 낙심하지 말고 믿음과 소망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영적침체는 누구나 언제든지 빠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빠질 수 있다고 해서 소홀히 여기면 안됩니다.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고 방관하면 삶과 신앙을 포기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 침체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을 시편 42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인은 두 가지 이유로 영적 침체에 빠졌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과 단절에서 오는 영적 침체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얼마나 간절히 찾는지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찾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하나님을 찾고 찾아도 찾을 수가 없어서 더욱 깊은 영적 침체에 빠졌습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와 영적 침체는 하나님과의 단절로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이 영적 침체의 근본적이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의 우선 순위는 항상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두어야합니다.
두 번째는 사람들의 말로 인해 영적 침체에 빠졌습니다.
시인은 옆에서 빈정거리고 공격하는 대적들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눈물이 음식이 되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영적침체는 어떤 큰 문제나 큰 일 때문에 빠지는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을 분별하여 잘 듣고 잘 해야 합니다.
그럽 시인은 어떻게 영적 침체를 극복할 수 있었을 까요?
첫 번째는 하나님의 은혜와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였습니다.
시인은 깊은 낙심 속에서 주님의 성일을 기억하고
성전에서 기쁨과 감사로 예배 드리던 때를 기억 합니다.
처음 은혜 받은 자리로 돌아가는 것 입니다.
처음 은혜의 자리로 돌아 간다는 것은 처음 사랑이 있는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구원하시기 위한 그 십자가위에서,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힘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시인은 영적 침체가 깊어질수록 자신의 영혼을 깨우고 찬송과 기도로 나아갔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영혼을 향해 외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 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42:5)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시42:8)
오직 찬송과 기도외에는 우리의 잠자는 영혼을 깨울 수 없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영적 침제에 쉽게 빠질 수 있는 고난의 현실이지만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고 찬송과 기도로
우리의 잠자는 영혼을 깨워 믿음과 소망으로 살아 갑시다.
〈힘들지 않았다면〉
만약 내가 힘들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몰랐을 테지
만약 많은 형제자매가 힘들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지 못했겠지
만약 주 되신 예수님이 고난을 받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없으셨겠지.
- 미즈노 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