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중호 안수집사 교회장(敎會葬)

월간동행

고(故) 김중호 안수집사 교회장(敎會葬)

전은재 기자

  • 등록 2018.12.01 18:14
  • 조회수 101

고(故) 김중호 안수집사 교회장(敎會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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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중호 안수집사는 1990년도 이영희 권사와 결혼하면서 영은교회에 안착했다. 

양남동 사거리 근처가 근무처였기에 이용남 목사님을 비롯한 영은교회 중직들로부터 전도받았었다.

김집사는 차량봉사부가 생긴 이후 계속 봉사 해 왔으며 2018넌에는 영은설악동산관리부 일을 맡았었다. 

그는 환기구(Duct)설치 일을 40여년간해왔으며 교회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독거노인 돌봄, 병충해 소독 등

어려운 일을 찾아 20여년간 봉사해왔다. 

지난 7월에는 부인의 유방암수술로 온 집안이 힘들었는데 

여름부터 건강의 이상이 느껴져 홍익병원 에서 정밀검사를 하면서 병명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희 권사와 의현(28) 성현(22)형제가 있다.

〈글 | 전은재 기자〉 


다음은 우영석 안수집사의 조사이다. 

조사(弔辭)    

언제나 의리가 있고 매사에 다재다능했던 故김중호 안수집사님! 

영은교회의 큰 행사 때마다 본인의 차량으로 열심히 헌신봉사하시며 솔선수범하시던 집사님께서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가시다니 너무나 당혹스럽고, 아쉽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최근, 몸이 불편하시다 하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우리 곁을 떠나가시다니… 

저희는 잘 알지 못하지만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집사님을 일찍 부르신 것은 

그 동안 이 땅에 사시면서 삶의 무거운 짐들을 내려 놓고 

원한 천국에서 안식을 누리게 하시기 위한 것이라 믿습니다. 

집사님! 이제는 육신의 몸으로 서로 마주하며 보지 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지 못한다는 아쉬움 속에 

지난 날의 즐겁고 보람되던 여러 추억들이 더욱 더 생각납니다.

무엇보다도 집사님은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고, 

전문성이 뛰어나셨으며,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영은교회의 참된 일꾼이셨습니다. 

우리 영은교회의 집사님을 사랑하셨던 허남기 원로목사님과 고일호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교역자님,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들을 비롯한 모든 성도님들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속사람이 변화되도록 노력하며, 

정직한 믿음과 사랑으로 최선을 다 할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영희 권사님과 두 아들과 형제자매 가족들을 위해서도 

많은 영은의 성도님들이 더욱더 기도할 것이며, 기쁨의 성도의 교제를 해 나갈 것 입니다. 

집사님! 

잠시 살다가 떠나는 짧은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염려하지 마시고 

부활의 소망을 이루면서 영원한 기쁨이 있고, 찬양이 있으며, 

이 세상의 죄악과 걱정근심이 전혀 없는 저 밝은 천국에서 우리 함께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면서 

편히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우영석 안수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