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닛시를경험하다

여호와닛시를경험하다

글| 이승구 담임목사

  • 등록 2021.07.02 17:49
  • 조회수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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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 ‘르비딤’ 에 장막을 쳤습니다. 르비딤의 뜻은 냅터’ 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장소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이름과 달리 그곳에는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물이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자 이스라엘 온 회중은 모세와 다툼 니다. 그들은 열 가지 재앙, 홍해를 가르는 이적, 쓴 물 을 달게 하는 이적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증명했던 모세의 리더십에 도전합니다. 그러자 하나님 께서는 모세에게 나일강을 쳤던 그 지팡이’ 로 반석을 치라고 명령하십니다. 물이 나오기 시작하니 비로소 백성 들의 원망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벌인 다툼은 ‘여호와를 시험하는 알 과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르비담은 맛사가됩니다. ‘쉼터’ 였던 르비딤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중에 계신지의 여부 를시험한곳이라는뜻의 껏사로바뀌었습니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세와 다투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와중에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말렉 이 다가오고 있던 것입니다.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출17:8). 아말랙은 원래 에서의 자손으로, 네게브와 시내 반도남동쪽지역 에서 매우 강력한 유목 민족이 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노예로 지낸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공격해 오는 외부 세력에 대항할 만한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습니 다. 아말렉의 승리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납 니다. 이스라엘은 어떻게 이민족과의 첫 번째 전쟁에서 승리할수있었을까요? 

 

1) 기도의 사람, 모세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 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출17:9)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해 아말렉과 씨울 것 을 지시합니다. 전술 훈련을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백성 들 중에서 군사를 선발하여 전쟁을 총지휘하는 일에 여 호수아를세웁니다. 

그리고 모세 자신은 산꼭대기로 올라갑니다. 모세는 이 전쟁이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산성이시며, 방패이시고, 피난처이신 하나님의 손길이 없으면 감당할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간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산으로 향합니다. 전쟁터에는 여호수아와 그의 선택을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멜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둘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홀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느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랙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출애굽기 17:8~16)


받은 장정들이 나아가지만, 모세는 승리의 주관자 되시 는 ‘하나님 앞’ 으로 나아갑니다. ‘전쟁은 사람에게 속 한 것’ 이 아니요,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 임을 믿음 으로 고백하며 산꼭대기로 향합니다.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에는 하나 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는 간절한 기도의 사람, 모세가 있었습니다. 


2) 준비된 리더, 여호수아


모세는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을책임질 자리에 여호수아를 세웁니다. 여호수아가 어떤 사람이었기 에 이런 중책을 맡을 수 있었을까요? 성경에서 등장인물 의 이름을 언급할 때 아버지 이름을 함께 소개할 때가 있습니다.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출 33:11). 여호수아를 ‘눈의 아블 이라고 소개합니다. 

성경에는 ‘분 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언급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대한 영향 력을 발휘한 민족 지도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호 수아는 이러한 아버지의 역할을 지켜보며 리더십 훈련 을 받았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루 아침에 전쟁의 중책을 맡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 눈을 통해 

‘준비된 리더’ 로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군대를 이끌고 전쟁터에 나갈 리더가 되도록 애굽에서부터 준비되고 있었던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 니라’’ (출17:13). ‘여호수아’ 는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라는 이름에 걸맞게 탁월한 군사적 역량을 발휘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여호와께서는 이 전쟁에 관해 기록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촐17:14)고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 자로 부상할 것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리더가 될 여호 수아에게도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 임을 분명하게 깨 닫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두 번째 비결에는 하나 님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리더, 여호수아의 순종이 있 었습니다. 


3) 조력자, 아론과 홀


일반적으로 전쟁은 군사의 수가 많거나 무기의 성능이 좋아야 승리합니다. 그러나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 님이 보여주신 승리 공식은 매우 특별합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출17:11).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기준은 군사의 수나 전략이 아니었습니다. 승리 공식은 모세의 손의 위치 였습니다. 모세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간구 했을 때 하나님은 전쟁에서 이기게 하셨고, 그 반대일 때는 적이 득세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바로 손의 위치가 고정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당시 80세의 노인이었습니다. 전투가 이어지는 동안 계속해서 손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함께 하는 조력자가 있었습니 다. ‘손의 위치’ 가 고정될 수 있도록 돕는 자들이 있었 습니다.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둘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홀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 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출17:12) 

아론과 훌이 양 옆에서 모세의 손을 붙잡자 밤이 되어 도 모세의 손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 신 리더였을지라도 모세 또한 인간적 한계가 있었습니 다. 몸도, 마음도, 상황도 완벽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한계를 함께 이겨낼 사람들이 필요했습니 다. 한마음으로 함께 기도해 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아론과 훌이 그 역할을 감당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던 세 번째 비결에는 한마 음으로 돕고 기도한 사람들  아론과 훌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출애굽 이후 첫 번째 전쟁이었던 아말렉과의 치열했던 싸움이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제 모세는 승리를 기넘하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출17:15)

 

모세는 아말렉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찬%봐}니다. 여호와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 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친히 군기를 든 사령관이 되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승리의 깃발이 되셔서 앞장서 싸우셨다는 믿음의 고백이며, 승리를 주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이심 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 고 찬양하겠다는 결단이기도 합니다. 

모세는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어려운 때에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였던 모세의 기도, 어려운 때를 위해 준비된 여호수아의 진격, 어려운 때에 함께 기도한 아론과 홀의 헌신, 이 모두를 이끄시어 승리의 깃발이 되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1넌 6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코로나 때문 에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무엇보다 예배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함께 하는 공동체 예배의 본질이 점점 퇴색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때에 우리가손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예배가중심인삶을다시 회복해야합니 다. 예배가삶의 원동력이 되어야합니다. 

‘올백 예배 주일’ 은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새롭게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 신지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앞에 미리 가셔서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기도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곧 ‘여호와 이레’ 의 하나님을 경험하십시오. 

예배 가운데 임하시는 샬롬, 예배자에 주어지는 샬롬 을통해 ‘여호와샬롬’의하나님을경험하십시오. 

어려운 때일수록 친히 우리의 싸움에 함께 하셔서 승 리로 이끄시는 하나님, ‘여호와 닛시’ 의 하나님을 경험 하십시오. 

‘올백 예배 주일’ 은 여호와 이레, 여호와 샬롬, 여호 와 닛시의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자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