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의 기도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거역하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던 그 죄로 인 해 마음 아파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락방에 모였던 사도들과 성도들은 오순절에 이르러 성령 충만함을 받고, 세상의 중심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설교한 베드로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행2:36)
그런데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합니까?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행2:37). 그들은 베드로의 설교를 열심히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셨는데 자신들이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거절하고, 하나님 없이 살아온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고 자신들에게 하는 말씀으로 받아들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있었던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며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가 어찌 할꼬’ . 그들은 하나님을 떠났던 삶을 뼈아픈 심정으로 애통해 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기도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참회입니다. 참회의 기도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참회의 기도는 나열식 기도가 아닙니다. 참회의 기도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루 종일 김집사를 미워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 ‘‘직장에서 실수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등 자신의 죄를 나열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참회의 기도입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에만 머물고, 마음에서 나오는 진정한 참회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참회의 기도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단순한 나열식 회개가 아닌 '마음을 찢으며 통회하는 것' 입니다.
두 번째로 참회의 기도는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기도가 아닙니다.
강박 관넘에 이끌려서 나오는 인위적인 기 도로 진정한 회개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1903넌 여름여성 선교사들이 중심이 된 원산의 조그만 성경공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의 강사는 하디 선교사로, 그는 당시 한국 교회의 영적 상태를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가운데 하디 선교사는
하나님이 원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각성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각성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신자들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자백하였습니다. 1907년대 부홍운동은 바로 이 하디 선교사의 회개에서 출발 하였습니다. 어느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자발적 회개의 힘이 었습니다.
‘회개’ 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의 선물’ 입니다. 그러므로 인위적인 마음없이 자발적으로 진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목이 마르면 물을 찾듯이 나의 아픔을 내어 놓고 갈급함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셋째, 참회의 기도는 자신의 죄를 합리화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드라마에는 갈등 구도가 존재합니다. 대비되는 여주인공들이 나오곤 하는데, 한 명은 ‘정직하고 순수한 성품을 가졌고, 다른 한 명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모술수에 능하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남을 가차없이 짓밟는’ 스타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악한 인물은 주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잘 감춥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동원됩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감추기 위해 ‘계속된 거짓과 권모술수로 일관하고, 자신의 잘못을 적당히 '합리화' 합니다. 잘 감춥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동원됩니다. 자 신이 저지른잘못을감추기 위해 ‘계속된
거짓과 권모술수로 일관하고, 자신의 잘못을 적당히 '합리화'합니다. 우리도 이와 같을 때가 있습니다. 회개하는 자리에서 오히려 나의 잘못을 합리화하며, '자신의 잘못된 의'를 드러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정도쯤은 괜찮을 거야!"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니 괜찮을 거야!", ‘내가 의도했던 것과 다른 결과이니 괜찮을거야!” 하면서
참회의 기도를 위한 자리가 아닌 스스로를 합리화해 면죄부를 찾는 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잘못을 감추기에 급 급한 우리의 본성에 대하여 c.s. 루이스는 이렇게 교훈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마음속에 있는 더러운 것을 주의깊게, 그리고 끊임없이 냄새 맡을 줄 알아야 한다. ’ 사도 바울 또한 로마서 7장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자로다’ 탄식하며 자기가 죄인인 것을 인정합니다. 이와같이 죄인됨을고백하는기도가참회의 기도입니다. 그러면 참회의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다윗의 시편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참회의 기도는 은혜를 구하는 기도로 시작해야 합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간음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우리아까지 죽게 하였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니 이 정도쯤이야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나단 선지자가 다윗 을 찾아와서 그것이 죄임을 깨닫게 합니다.
나단 선지자의 지적을 듣고 비로소 다윗은 자신의 행동이 하나님께 대한 죄임을 알았습니다. 그분의 형벌을 피할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윗은 조금도 핑계대지 않고, 통회하는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바라봅니다. 다음으로, 참회의 기도는 죄를 인정하는 자리로 나아 가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 죄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시51:3). 피상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그 본질을 파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안에 내재된 욕망의 깊은 골이 있으며, 하나님을 멀리 떠나려는 반역적인 성 향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율법을 벗어나려는 위법의 위험성을 안고 사는 촌재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범죄의 가능성과 죄의 집요함을 알면서도 부주의했던 자신의 죄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죄가 항상 자신 앞에 있다고 고백 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죄의 근원에 대한 고백까지 나아 갑니다.
그런 일을 행했기 때문에 자신이 죄인이 아 라, 날때부터 죄인이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시51:5). 다윗은 이 사실을깨닫고 마음을 찢으며 고백합니다. 다윗처럼 내가 죄인이기 때문에 남을 사랑하지 못하고, 내가 죄인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내가 죄인이기 때문에 아직도 그런죄를짓고 있다는것을 시인해야합니다.
이것을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참회의 기도입니다. 세 번째 단계로, 참회의 기도는 정결함을 구하는 기도 입니다. 다윗은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시51:7)라고 합니다. 정결예식에 사용하는 우슬초로 죄를 씻는다는 것은 사람의 외적인 청결과 내적인 정결 을 모두 포함합니다.
‘하나님! 내 안에 새 마음, 새 영을 주시지 않는 한 저는 이 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참회의 기도는 이처럼 하나님께 정결함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참회의 기도는 행함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시51:14-15) 다윗은 회복의 은혜를 체험합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풀어 주시는 용서와 구원을 체험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의를 높이 노래하겠다고 서원합니다.
이처럼 참회의 기도는 기도하는 가운데 누군가와의 잘못된 관계가 생각나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다운 회목의 장소에 나아감으로써 참회의 기도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참회의 기도는 절대 인위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참회의 기도는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지성적인 기도가 아닙니다.
참회의 기도는 죄에 대한 나열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참회의 기도는 따뜻한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참회의 기도는 감성적인 눈물과 아픔의 고백으로 드리는 진솔한 기도입니다.
매일 밤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십시오.
‘내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내가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내가 이웃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
이러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 결국은 하나의 죄로 집약됩니다.
내가 하나님 없이 살아서 이런 죄를지었구나!” 하는탄식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을 깨달았다면 ‘하나님, 저에게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이와 같은 참회의 기도가 있는 참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의 신앙 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1.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2.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6.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7.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8.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9.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둘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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