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 및 모범교사 수상
편집자 주 : 지난 7월 8일 오후찬양예배에서는 교사헌신예배로 드려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우리에게 듣는 마음을 주옵소서” 말씀 주제로 이에리야 목사님의 말씀 선포와
교사 일동의 특송으로 드려졌다. 이 날 있었던 근속 및 모범교사 시상에서 수상한 세 분의 소감을 싣는다.
20년 근속교사 수상
김유선 집사
1985넌 고등부를 졸업하고 초등부교사로 첫발을 내디렸습니다.
그때에는 교회학교를 졸업하면 성가대와 교사로 봉사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어서
별다른 거부 없이 또 특별하다는 생각 없이 교시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20대에 시작해서 50대가 되었고 제가 가르친 아이들이 함께 교사를 하고 있어 세월이 많이 홀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년부를 거쳐 간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커가는 모습을 볼 때, 교회의 곳곳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볼때 가장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제자의 자녀들을 통해 다시 만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대에 친구들이 모두 해외선교에 관심이 있을 때 막연히 '나는 교회를 지키고 있어야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모든 봉사직분이 그렇듯이 성실함이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할 자리에 준비하고 있어 "네'’라고 대답 할 수 있는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 ‘강하고 담대 하라 두려워 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모든 일을 할 때 두려움 이 앞서고 내가할수 있을까? 라는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하는것이 아니라 늘 함께 라는생각을 가지고 감당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늘 부족함을 느끼던 봉사였지만 지금까지 교사의 직분을 감당 할 수 있도록 도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들입니다.
겸손하게 건강하게 주님 주신 직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모범교사 수상
황지연 교사
5~6년 전 교회에 처음 나올 무렵 당시 청년부 목사님이셨던 박병우 목사님의 권유로 제자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함께 제자반에 참여한 청년들이 초등부 교사로 섬기던 분들이라 저에게 초등부 반주교사에 대한 권유를 했었습니다.
교사를 맡기에는 아이들에 대한사랑이 부족하여 두려웠으나, 하나님께 나아 가 기도를 드렸을 때 주셨던 마음과
봉사를 하면서 생기는 교회에 대한 애착으로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의 변화되는 모습이 참 놀라웠습니다.
중창은 다 같이 조회롭게 불러야 하는 데 지원한 아이 중에 소질이 다소 부족하여
처음에는 우려하는 마음이 드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열정을 가지고 녹음까지 하며 연습을 했고
일 주일 후에 음을 잡기 시작하더니 그 다음 주에는 실력이 향상되어 온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며 선입견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배 반주봉사는 대신 봉사를 할수 있는분이 없습니다.
우선순위를 가지고 본 교회에서 예배드리게 되고 충성하는 마음과 책임감에 대한 소양이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아이들을 통하여 사랑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주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부족한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며 더 사랑해야지’ 라는 결단의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상을 받게 된 소식을 늦게 알게 되었는데 놀랐습니다. 헌신하며 섬기는 분들 너무나 많으신데 제가 받아서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받아도 될까? 생각 했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사랑을 가지고 잘하라고 주신 상 임을 알고 섬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반주로 섬기는 일에만 집중하지 않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바라봐 줄 수 있는 제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노인학교 10년 근속
김선덕 집사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예쁜 마음으로 울긋불긋 고운 옷을 입고 오시는 멋진 영은 노인학교 학생들!
저에게 에너지를 주시는 우리 학생들! 귀하고 귀하며 촌경 받으실 분들 입니다.
2005년 사료실 일을 통하여 박길혜 피택권사와의 만남이 노인학교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노인 교육지도사 과정 공부를 마친 후 2008년부터 섬기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생각해 볼 때마다 학생들을 섬긴다고 하나, 목요일 오전에 예배가 있고, 기도와 사랑의 섬김을 받고
칭찬과 격려를 통하여 10년을하루같이 지나오는 은혜를 입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헌신하며 순종으로 기반을 다져주신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앞으로는 교사들이 많이 세워져 학생분들이 우리를 위해 수고한다.’ 는 마음의 불편함이 없기를 소원합니다.
노인학교는 비용이 많이 들어 강사를 초청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노회에 노인학교 연합회가 있어 운영 및 강사를 공유하면 좋겠으나 대부분의 교회가 노인학교를 없애 안타깝습니다.
딱히 잘한 것이 없지만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인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은 이 나라가 세워지는데 많은 수고를 하신 분들이고
지금도 냐라의 세금이 자신의 요양을 위해 쓰이는 것을 원치 않아 귀찮고 힘들어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나오시는 긍정적인 분들입니다. 배울것이 많은 저는 장차 예비된 면류관을 향하여
정직과 성실로 달려가길 다짐해 봅니다. 조용한 외조로 노인학교 행정을 수작업에서 전산작업으로 바꿔준 남편,
엄마의 빈자리에 묵묵히 자신의 일들을 감당해준 예나, 예찬이에게 10년 근속의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리 | 김신영 기자〉
Copyright @2025 동행.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