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나눔 나의 등 뒤에서 <황호민A 안수집사>

월간동행

I나눔 나의 등 뒤에서 <황호민A 안수집사>

이숙경 기자

  • 등록 2018.08.01 23:27
  • 조회수 131

I나눔

나의 등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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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호민A 안수집사 (414구역) 

우리 가족은 5대째 믿음의 집안입니다. 

권정숙집사와 87년도에 결혼 후 마포구 성산동에서 살다가 29년 전에 직장을 따라 양평동에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박기선권사님의 전도로 영은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유아부에서, 저는 차량관리부에서 주차봉사를 합니다. 

그 후로 3년전 1월에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하고 지인의 소개로 시화공단에 있는 신양 금속에 입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 에서는 거리가 멀어 출 퇴근하기가 어려워서 사내 기숙사에서 지냅니다. 

우리 가족은 주말 부부가 되었고 다른 분들은 55세가 되면 계약직으로 채용이 되는데 저는 정규직으로채용 된 것도 감사합니다.

작년 3월 초에 왼쪽 어금니 위쪽 세번째 치아가 흔들리고 아파서 치괴에서 사진을 찍어보니

치아 위쪽 에 물이 고여 있어서 물을 빼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냥 두면 얼굴이 붓고 나중에는 눈까지 부어 오른 다고 했습니다. 

물을 빼기 위해서는 치아를 빼내야 된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하다가 서울 성모병원 이비인후과에 의사로 있는 조카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더니 

병원 의뢰서를 준비해서 내원하라고 했습니다. 

검사결과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했는데 코가 휘어서 수술해서 코를 반듯이 잡고 동시에 옆에 고여 있는 물도 제거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셔서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수술 중에 코속에 조그마한 혹이 세 개가 있어서 혹시나 해서 조직 검사를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점막 관련 림프조직 림프종이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힘들었는데 믿음으로 용기를 내서 항암치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통원 주사 치료를 3주에 한번 간격으로 여섯 번의 항암치료와 척수 항암치료 네번을 포함해서 

약4개월 동안에 치료를 잘 마쳤습니다. 다음 달이면 치료가 끝난지 만 1년이 됩니다. 

아직도 손가락 끝부분과 발바닥에 약간의 저린 후유증이 남아 있어서 좀 불편한 느낌이 있는데 거의 완치된 상태입니다. 

치료 전에는 코로 숨쉬기가 어려웠고 항상 피곤한 증세가 있었는데 사라지고 

전립선 통증도 사라지고 오른쪽 발바닥 뒤쪽 뼈가 많이 아팠었는데 지금은 모두 완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은혜입니다. 치료 기간 중에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매일 아침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물 많이 마시고 조금 빠르게 걷기 운동을시작했습니다. 

1년이 지나니까 몸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지금은 6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정기적인 검시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검사결과는 양호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리하면 안된다고해서 조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우부에서 환우들을 위해 심방기도 드릴 수 있는 건강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정리 |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