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여름 수련회

월간동행

청년부 여름 수련회

변은경 청년 외

  • 등록 2018.09.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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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이 아닌 아버지의 은혜로 

-소망교구 아웃리치-

글 | 변은경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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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40여 명의 청년들이 충남 보령에 위치한 청라중앙교회로 3박 4일 동안 국내선교를 떠났다. 

청년들은 6개의 팀으로 나누어 3달 동안 각 사역을 위해 기도와 연습으로 준비하였다. 

어린이 성경학교팀은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일과 우리 모두가 세상의 소금과 빛된 존재라는 것을 가르쳤다. 

예배당 밖에서는 도색팀이 밀짚모자를 쓰고 낡은 컨데이너를 페인트로 멋지게 꾸몄다. 

미용팀은 동네 주민들에게 컷트, 파마와 염색을 통해 헤어스타일을 변신시켜 드렸다. 

사진팀은 오래도록 남울 장수사진을 찍어 드렸고 복음제시팀은 파마 하러 오신 분들께 복음을 전했다. 

식사팀은 마지막 날 마을잔치에서 맛있는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드렸다. 

또 마을잔치에서 청년들이 공연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복 받기도 하였다. 

낮에는 땡 볕에서 맡은 봉사를 하고 밤에는 나방과 싸워가며 좁은 곳에서 취침 하면서도 찌푸림 없이 웃음이 가득했던 청넌들을 보고 감탄했다. 

저녁 집회 때에는 노대웅 목사님께서 다음 세대를 위한, 그리고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한 말씀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 하나님은 소유 삼으신 우리를 절대로 죽게 두시지 않으시며, 

어떤 어둠과 가뭄을 걷고 있더라도 그 곳에서 은혜를 부어주셔서 아버지의 일을 동참하게 해 주시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해주신다는 말씀을 전 해주셨다. 

청년들이 각자 어떤 이유로 선교를 갔는지는 모르지만 마음속에 목마름과 갈급함이 가득하거나, 

몸이 불편한 친구들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 시간을 은혜 아래 맡겼을 때 새롭게 힘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한다. 

청라중앙교회 목사님과 사모님, 가족분들, 우리 목사님, 전도사님, 청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섬길 수 있었던 시간을 허락해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그 곳, 제주도를 떠 올리며

-사랑교구 수련회-

 글| 양하은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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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8월 12일~15일까지 제주도에서 있었던 사랑교구 수련회를 참석했습니다. 

저에게는 3박 4일이라는 시간동안 수련회에 간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늘 누군가가 함께 동행해야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데에 있어서도

도움을 필요로 하다 보니 가기 전 날까지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분들을 알게 되고 선물같은 자연을 마주하며 저의 두려움은 감사함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에 둘러앉아 불렀던 찬양들, 함께 서로에 대해 니눌 수 있었던 시간들 

두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너무나도 이름다운 곳들에 숨겨진 아픔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순간들! 

제가 볼 수 없는 풍경들, 자연의 손짓들 하나하나까지 세세히 설명해주시던 분 

그 모든 분들에게 이 글을 통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수련회를 통해 제가 참 사랑 받는 존재라는 걸 느꼈고, 

사랑의 시작은 감사함이라는 것 역시 깨달았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며 불평하고 원망했던 시간들이 많았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변을 돌아보고 

감사하며 사랑할 수 있는 여유를 갖자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수련회에서뿐 아니라 삶속에서도 이런 마음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며 실천 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모여 사랑이 되고 섬김이 되어 세상의 빛이 되길 바라고 소망해봅니다! (하나 님께서 하실 일이겠죠? 하하!) 

사랑을 가르쳐 준 제주도, 그 곳으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모두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것을 드리겠다고 결심한 수련회 

- 믿음교구 수련회 - 

글 | 조대균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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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교구 여름 수련회는 ‘내게 부르짖으라’라는 주제로 8월 19일~21일까지 설악영은교회에서 진행 되었다. 

믿음교구 수련회는 스무 살 새내기로서 첫 수련회라서 제법 특별하게 느껴졌다. 

수련회에서 노대웅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더 이상 하나님께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는 기도가 아닌 나의 것을 드리겠다는 결단의 기도를 하자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나는 하나님께 받기만 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의 것을 드리자고 결심했다는 점이 가장 보람되었던 것 같다. 

믿음교구 수련회는 울 여름에 진행된 여러 가지 청년부 사역들 중 마지막 행사였다. 

저녁 집회 시간과 아침 묵상 시간을 제외하면 물놀이, 영화 감상 등 휴식에 초점을 맞춘 시간들이 주를 이룬 만큼 

남은 하반기를 위한 재충전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모든 일  정을 계획하고 여러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믿음교구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수련회가 무사히 마무리되게 도외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고생하시는 노대웅 목사님과 이찬양 전도사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신 권사님들과 특별히 찬양팀 테루아 팀원들에게도 참 감사하다. 

이번 수련회를 비롯해 청년부 여름 사역의 마음가짐이 여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라고 그러도록 나부터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