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변화된 모습으로 세상에 나아갈 때
-중등부 제주도 비전트립 소감문 -
글| 중등부 김민규
저는 하나님과 가까워지려고 중등부 제자훈련을 신청한 건 아니었습니다.
단지 형 누나들처럼 비전트립도 가고 친 구들과 더 있고 싶은 마음에 제자훈련을 신청했습니다.
훈련을 받는 도중에도 전도사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훈련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점점 훈련을 받는 도중 친구들은 다 만난 하나님을
아직 제가 만나지 못하였다는 것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비전트립을 참석할 때 호기심 반과 내가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반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 기간 묵상의 주제는 나는 누구인가? 였습니다.
8월 12일(주)~15일(수) 3박 4일 동안 묵상한 결과 하나님 앞에서 그동안 나의 모습을 정말 얕게 생각 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선 저의 모습이 정말 죄인처럼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첫날 저녁 나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묵상한 내용을 고백할 때 나는 누구인가? 라는 주제에 정말 말 그대로 저는 자기소개를 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둘째 날에는 더 깊게 생각해서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하나님께 마음을 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에 대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날 보다는 더 성숙된 마음으로 묵상을 하려고 하다 보니 부담감 때문에 묵상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쉽게 셋째 날이 찾아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한라산으로 이동하여 한라산 등반을 하였습니다. 그
리고 저는 고난 속에서의 하나님을 찾을수 있을 지에 대해 생각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한라산을 등반 하는것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서 달려 올라갔습니다.
달리고 달리다 보니 마지막 구간에 들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때 계단이 많은걸 보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때 저는 더 많은 고난과 고통을 받은 예수님과 선지자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그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힘을 내어 올라갔습니다.
한라산 정상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느껴서 바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느꼈습니다.
마지막 날에 구원의 조건에 대해 묵상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죄가 없어야지만 구원을 받을 수 있고, 행위로만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지금 까지 하나님은 죄인인 저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도사님이 추천해주신 로마서 10장 9절, 10절을 읽고
지금까지 제가 하나님과 구원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제자학교 제주도 비전트립은 저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도 하나님을 찾지 않던 제가 비전트립 후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고,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방법과 구원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제자학교 친구들과 아직 친해지지 않은 것 같은데 뒤처지는 친구가 있거나
하나님을 찾기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함께 기도해주며 2학년 형 누나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귀한 공동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막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는데 바로 비전트립이 끝난다니깐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서 이렇게 비전트립에 나아왔는데
여기서 받은 은혜들 잊지 않고 세상 속에 나아 갈 때 변화된 모습으로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이제 2, 3단계 훈련이 남았는데 1단계 때 보다는 조금 더 성숙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제주도 비전트립 안전하고 은혜롭게 잘 마무리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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