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여호와를 위하여 정원준 집사

월간동행

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여호와를 위하여 정원준 집사

전은재 기자

  • 등록 2018.09.01 17:30
  • 조회수 116

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여호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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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준집사는오목교에 위치한 목동 힘찬병원에서 마취과 주임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정 집사는어려서부터 의료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긴 했 지만, 막연한 관심이 었다고 한다. 

하지만 군전역후,강남차병원에 평사원으로 입사 해 중앙 공급실의 소독업무를 맡아 하게 되면서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 후 2010넌 4월부터 현재까지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차병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지 1년도 채 안 됐을 때 우수 직원상을 받았었는데, 

그게 간호과를 특별전형으로 들어가는데 큰 도움을 줬어요.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정말 놀랐죠. 그리고 당시 간호학과를 선택할 때 

당시 물리치료과 교수님이셨던 유재응 집사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었어요.

정 집사가 일하는 병원은 관절 전문 병원이다. 그렇다 보니, 환자들의 연령층이 높고 타질환이나 

과거력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많아 수술시 환자의 컨디션을 관찰하고 유지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사소한 실수하나가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중 약을 투여하거나 수혈을 할 때마다 

바짝 긴장을 하게 되고 예민해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정원준 집사는 출근 후 첫 수술을 준비할 때마다 

매일 ‘‘오늘 하루도 사고가 냐지 않게 해주시고, 저의 우둔함과 어리석음이 환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또한, 공부를 놓지 않고 계속해 스스로를 점검하고, 오류를 줄이기 위해 몇번이고 재확인을 하고, 

근무 시간 이외에도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는 등의 노력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정원준 집사는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아쉬움들에 관해 이야기해 주었다. 

미국 간호사들에 비해 한국 간호사들에게는 업무에 제한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시행되는 행위들도 많이 있고요. 

또, 현장에 있다 보면 간호조무사와 간호사간의 어색함을 느낄 수가 있어요. 

저는 법의 보호를 받으면서 간호사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자율적으로 간호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래요. 

그리고 집단 가운데 어색함이 있다면 제가 그 가운데서 거리를 좁혀주고 화평케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 소망 이 지금은 매우 작고 또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이 소망이 이루어질 날이 기대가 돼요."

정 집사는 고등학생 시절 큐티 중에 만난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삿 7:18)’’라는 말씀을 인생 구절로 삼고 있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결국엔 ‘여호와를 위하’ 

여 시는, 그러한 인생을 살고 싶다고 고백한다. 그 소망의 고백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

〈정리 | 전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