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교사가 되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월간동행

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교사가 되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전은재 기자

  • 등록 2018.05.01 22:23
  • 조회수 109

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교사가 되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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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집 사는현재 부평 삼산동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16년차 교사다. 

김 집사는 서울여상졸업후 직장생활을 하며 대학에 진학,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김덕원A 안수집사)을 만났다. 

교사가 되기 위해 응시한 임용고시에서 떨어져 꿈을 포기하려던 그녀에게 남편은 교대 편입을 권했고, 

그 권유로 김 집사는 교대에 편입해 교사가 되었다. 

이따금씩 맞닥뜨리는 극성맞은 학부모의 항의나 그런 학부모들과의 갈등, 유난히 다루기 어려운 학생들… 

이외에도 여러 지치는 일들을 겪으며 많이 시들해지기는 했지만, 

김 집사에게 ‘교사가 됐다는것'은 그 자체로 정말 감격적인 일이다.

"되돌아보면, 교사가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로 이렇게 교사가 되었어요. 교사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해요. "

또한, 그녀는 이제까지의 어려움들을 돌아보며 늘 동행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주신 주님’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여러 힘든상황들이 있었지만, 이제까지 큰 사고 없이 잘 해결되어 왔어요. 

저는 업무적으로 힘든 걸로는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데, 종종 학생들로 인한 문제가 있을 때는 

정말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런데 그렇게 감당하기 힘든 일들을 몇번씩이나 생각지 못한 방법들로 해결해주시는 걸 보면서 

주님의 동행 하심을 느꼈어요. 정말 감사해요.” 

김은숙 집시는 학생들이 재미있다고 말할 때가 가장 기쁘다고 했다. 

“아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참여 하는 걸 볼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경주 지진 때문에 수학여행지가 갑작스럽게 경주에서 서울로 바뀌게 된 적이 있었어요. 

그 바람에 급하게 준비를 하느라 고생을 참 많이 했었는데, 고생한 만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줘서 정말기뻤던 게 기억에 남아요.” 

그녀는 이상적으로 '훌륭한 교사가 되기 보다는 그저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교사이고 싶다고 고백했다.

 ‘학생들이 저를 잘 따라오고, 저에게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라요. 

나는 아이들에게 그저 스쳐 지나갈 많은 선생들 중 하나다 라고 생각하면서, 

아이들이 저로 인해 상처받지 않고 제가 만들어주는 경험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발전하게 되길 바랄 뿐이에요. 

그래서 저는 학생들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때그때 주어진 상횡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요.'’ 

김은숙 집사는 ‘학교에서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교회 이야기를 하게 되곤 하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 만큼 모범적인 교인, 교사이고 싶어요.” 라고 고백하며, 

스스로가 가정에서는 기도하는 어머니가, 일터에서는 모범이 되는 교사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의 기도 제목을 위해 , 그리고 그녀의 일터와 가정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 

 〈정리 | 전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