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기쁨으로 찬양할 수 있어 감사해 - 라명옥 권사 (209구역) -

월간동행

|나눔 기쁨으로 찬양할 수 있어 감사해 - 라명옥 권사 (209구역) -

이해나 기자

  • 등록 2018.03.01 21:49
  • 조회수 103

|나눔


기쁨으로 찬양할 수 있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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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명옥 권사 (209구역) -


결혼하면서 친언니가 거주하던 이 동네로 와 영은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불교를 믿어 결 혼하고는 교회에 나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때 이용남 목사님께서 심방 오셔서 ‘그 가정에 선교사로 파송되었다고 생각하라.’ 고 하신 말씀이 감동이 되어, 

시댁 식구와 남편의 구원을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 다닐 나이가 되자 교회에 나오기가 수월해져 샤론찬양대 총무를맡게 되었는데 그것이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저는 원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가수한다고, 레크레이션 강사 한다고 했었지요. 

21살에 하나님을 영접하고 나서는 군부대로 사회 보러 다니고, 찬양의 자리에 설 기회도 많아졌습니다. 

좋아하는 일로 봉시를 하니 참 신이 나고 즐겁습니다. 

빌립보서 4장 4절,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는 말씀이 제 등대입니다. 

제 나이가 어느 새 환갑도 지났지만 내가 기뻐서 하니 힘든 것이 없습니다. 

10넌 전, 권사로 직분을 받은 후에는 월요일마다 권사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준비하는 마음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예배 전 찬양 30분을 제안하였고, 

일 년 정도 꾸준히 찬양으로 예배를 준비하다 보니 권사님들로 이루어진 아가페 찬양대가 세워졌습니다. 

권사회 찬양단을 이끄는 지휘자로, 배워야겠다.’ 는 마음이 들어 늦게나마 신학교에서 지휘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어 한 공부라 배우고 오면 잊어버리는 것도 많았습니다. 배웠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설픕니다. 

그러나 제가 기쁨으로 찬양하기에 하나님도 기뻐하실 것이라 생각 합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잘하는지 보다 내 중심, 내가 기쁨으로 찬양하는지를 보신다고 하니 그것이 참기쁩니다. 

또 기쁨으로 하는 찬양 안에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봉사하고 있는 노인 학교 안에서 함께 찬양을 부를 때 하나님의 치유가 일어나고 영혼들이 위로받는 것을 하나님께서 많이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 기독교가 부활의 종교, 살아서 움직이는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라는 건물도 주일에만 복작 복작한 것이 아니라 늘 기도하는 집이고 늘 찬양소리가 넘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처럼 밤 새워 찬양하는 기도회도 없고, 마음껏 찬양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비전센터도 완공 되어서 교회가 이렇게 큰 데 언제든지 와서 찬양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종일 와서 부르고 혹 누군가가 배우고 싶다면 힘껏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노래 교실, 찬양 교실이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 이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