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만난성도들 |
“하나님에게 영광을 올릴 수 있는 글 쓰게 해 주세요.”
글 | 방송작가 서현이 집사 (305구역)
방송작가의 일터는 다양합니다.개인 집필실부터 카페 한귀퉁이가 작가들의 일 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KBS 본관 4층에서 보냅니다. 라디오 작가 중에서 고정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지속해서 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기 자리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고 ‘프로 작가'가 되었다는 말과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끔 이 자리를 비웁니다. 찔렸냐고요? 아닙니다.
녹음 장비를 갖춰, 혹은 공연팀과 함께 해외로 출장을 갈때 자리를 비웁니다.
작년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오스트리아, 스위스, 슬로바키아, 독일 등을 다녀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의 일터는 전 세계입니다.
제가 이렇게 귀한 지면을 통해 자랑질(?)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제가 늘 부족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랑 할 만한 것이 1’ 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이야기를 풀어놓는 이유는 하나님이 뭔가 하라는 신호를 보내면 무조건 하세요’ 라는 말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고백하자면 제가 KBS 라디오에서 자리를 잡은것도, 전 세계를 누비며 일을 하는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디오 작가를 하기 전 교육전문지에서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때 우연히 극동방송에서 홈드라마를 써 보라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원고료는 '차비밖에 줄 수 없다' 고 했습니다. 인사치레로 히는 말인줄 알았는데 액수를 들어보니 ‘진짜차비’ 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시키는 일이라 생각했고 순종했지요.
3년을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멋진 하나님은 순종하는자를 그대로 두지 않으시더군요.
곧바로 1993넌 KBS 논픽션드라마 극본공모에서 대상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때 받은 성금을 헤아려보니 제가 차비만 받고 하나님의 일을 했던 3년 동안에 받았을 원고료가 되더군요.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멋진 분입니다.제가 했던 것은 적은 원고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하겠습니다.’
그것뿐인데 우리 하나님은 놀랍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방송작가로 살아오면서 매일 바쁜 중에도 〈월간 영은 동행〉의 원고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이 일이 하나님이 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이 마음은 〈영은 동행〉을 만들어가는 기자들 모두 같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영은 동행〉에서 취재를 의뢰하거나 원고를 부탁하면 기꺼이 응해주십사 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영은 동행〉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잡지에 실리는 모든 분들에게 놀라운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영은 가족 여러분들도 하나님이 뭔가 하라는 신호를 보내면, 그 뭔가가 일이 든 봉사든 무조건 하시기를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25년째 방송작가로 살고 있는 저는 오늘도 기도합니다. 하나님에게 영광을 올릴 수 있는 글 쓰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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