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기독상담사
조말희 집사는 마포구에 위치한 다움상담 코칭센터(이하 다움센터)’ 에서 전임상담사로 일하고 있으며,
방배에 위치한 한국가족상담센터’ 에서는 상담실장으로써 상담과 슈퍼비 전을 담당하고 있다.
(슈퍼비전이란, 슈퍼비전 전문가인 슈퍼바이저가 상담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상담 사례들을 분석하여 피드백을 해주며
상담사들이 바람직하게 상담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활동이다.)
2008년, 남편(전호성 안수집사)의 권유로 사이버대학 상담심리학에 편입한
조 집사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과 백석대학원에서 부부·가족상담을 전공한 후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여러기관들에서 상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다른이들의 어려움을 들어주는일 인 만큼, 힘든 사례들을 마주할 때면 아무리 상담사일지라도 정말 지치고 힘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상담을 받은 내담자들이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게 되고 기능적인 삶을 살아갈 때,
그리고 그 가정이 회복되는것을 볼때 큰기쁨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또, 커플 상담을 받았던 이들 이 결혼생활을 잘 해나가고 자녀들을 잘 양육해나가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조말희 집사는 작년 하반기에 받은 전도폭발훈련이 상담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기독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도 구원의 확신이 없는 내담자들, 또는 교회에서 받은 상처들로 인해 부정적인 생각들을 갖게 된 내담자들을
대할 때마다 기독상담사로써의 정체감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한 내담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전도 폭발 훈련 중에 배운 것들이
참으로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쓰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조 집사는 상담사로 일하면서 상담을 부정적으로 여기고 전문가의 도움을 거부하는 사회적 인식에 관한 문제들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대다수 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잦은 전쟁위협과 국가적 재난으로 인한 상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접적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각종 매스컴에 노출되면서 간접적으로 외상을 경험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상담은 심각한 인성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받는 것 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적, 행정적 개선책이 너무나 절실합니다.
안그래도 사회 전반적 인식 때문에 상담의 도움을 받기까지의 심리적 장벽이 높은데, 상담료까지 고가이다 보니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데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상담료가 의료보험 혜택을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전문 상담사인만큼 그녀는 예비 부모들을 위한 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처가 많은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하기가 어렵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죠.
우리 교회에서도 이러한 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녀는 기독상담사로서의 자신의 비전에 대해 나누어 주었다.
‘기독상담사로서 예수님의 모델이 되어 내담자들에게 주님의 긍휼하심과 자애 하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입술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해지고,
그로 인해 내담자들이 삶 가운데서 주님의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늘 기도합니다.'’
〈정리 I 전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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