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힐링음악회 - 비전센터 입당기념 우리은행, 영은교회 공동주최 -

월간동행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힐링음악회 - 비전센터 입당기념 우리은행, 영은교회 공동주최 -

김은숙 기자

  • 등록 2017.12.01 15:31
  • 조회수 100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힐링음악회 

- 비전센터 입당기념 우리은행, 영은교회 공동주최 -


편집자 주 : 이 행사는 비전센터 입당에 즈음해 우리 성도들끼리만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계획하던 중 

본교회 김영주 성도(고용노동부 장관)의 도움으로 다양한 뮤지션을 섭외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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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반 영은교회 본당에서 힐링음악회가 열렸다. 

수능이 끝난 후 마음 편히 참여할 수 있도록 날짜를 잡았지만 포항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1주일 연기되는 바람에 

수능이 끝난 날 알싸하게 추우면서 후련한 느낌이 드는 날 힐링음악회가 열리게 되었다. 

7시30분 고일호 담임목사님의 기도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현 국립국악관현악단악장이며 해금연주자인 안수련님의 사회로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첫무대는 영은교회 글로리아 중창단으로 ‘그 사랑 나 이제 알았네’ 와 ‘거룩한 성’ 을 연주하였다. 

본당 무대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의자로 가득해 성가대석에서 찬양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인 이용탁 님이 나와 인사하고 첫곡으로 편곡된 아리랑을 연주하였다. 

연주 후에 소프라노 김성혜 님이 ‘아리랑' 과 ‘그리운 금강산' 을 불렀다. 시원하게 퍼져나가는 목소리에 힐링 되는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판소리 연주가인 서진실 님이 판소리 춘 향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 와 '사랑가'를편곡하여 불렀는데 

한 서린 춘향이의 절절한 심정이 드러나는 듯 애절함이 느껴졌다. 

서진실 연주자는 우리 음악은 관객과 하나가 되어 추임새를 해주어야 하는데 관객들이 부끄러워한다며 연습을 좀 해보자고 하며

 "얼쑤, 잘한다, 예쁘다” 같은 추임새를 넣는 방법을 설명했고 실제로 노래하면서 너울너울 춤추는 듯이 신호를 주어

모두 흥겹게 추임새를 넣어가며 노래에 참여하였다.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는 것보다 추임새를 넣어가며 음악에 동참하니 

더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같다. 많이 들어본 춘향가’의 대목이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다.

이후로 사회자 안수련 님이 무대에 올라 찬송 '더욱 사랑' 을 해금으로 연주했다. 

자신도 크리스천이라며 교회에서 연주하니 찬송가 한곡을 연주하겠다며 들려 준 더욱 사랑"은 흐느껴 울며 기도하는 듯 애절하고 간절한 느낌이었다. 

그는 오늘 이 연주회가 있기까지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했다. 

청와대에 귀빈이 초청되어 국립국악원 소속인 “A-Hope'’이 축하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지난번 미국 트럼프 대통령 때처럼 전 단원이 참여해야 할 상황이어서 오늘 영은교회에 참여할 수 없는상황이었다고 했다. 

기도 가운데 청와대로 갈 인원을 줄일 수 있게 되어 청와대로도 일부가 가고, 영은교회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성도들과 나누었다.

다음으로 뮤지컬 배우 이충주의 연주였는데 팬텀 싱어에서 수상한 그가 무대에 서자 큰 박수와 환호가 나와 그의 인기를실감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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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 , 그리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불렀다. 

다음으로 본교의 윈드 앙상블팀이 냐와서 색소폰 연주를 했는데 찬양과 함께 ‘섬마을 선생님’ 을 함께 연주해 

구성진 색소폰 소리에 관객 모두 홍겹게 박수 를 치며 감상했다. 

사회자는 특별한 분(고일호 목사님) 이 참여하는 윈드 앙상블 팀을 소개하면서 모두들 악기를 가까이하고 배워서 

가족이나 친한사람들과 함께 연주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타악협주곡 '타’ 를 연주했는데 오케스트라 오른쪽 뒤에 여러 가지 개량북들을 드럼처럼 배치하여 

오케스트라의 타악기들과 주고받듯이 연주했는데 뮤지컬 '난타' 를 보는 듯했고 

국악오케스트라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흘러 퍼지는 연주에 정말 신명이 났다. 

비전센터를 짓는 동안 갈 곳이 없어 교회 근처를 배회하던 때가 잊그제 같은데 훌륭하게 완공되었다. 

덕분에 시설이 한층 좋아졌고, 음향시설들도 개선되었다. 

게다가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한 좋은 음악회를 우리 교회에서 주최하게 되어 

영등포 구민과 영은교회 성도들이 함께 할수 있는좋은 시간을만들수 있어 더욱 감사했다. 

음악회를 감상한 영은교회 성도들과 영등포지역주민들 모두 아름다운 음악으로 힐링 할 수 있었던 좋은시간이었다.

〈글 | 김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