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전도축제가 <백데이>라는 주제로 4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고등부의 “전도디다케”는 단순히 새로운 친구들을 교회에 전도하는 것뿐 아니라, 최근 교회에서 얼굴을 보기 힘든 장기결석자 친구들이 다시 교회에 발걸음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계획했다. 그래서 전도축제 전 3주간의 <백데이> 준비과정에서 복음이 무엇이며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듣고 장기결석자들이 교회로 돌아오는 것을 잘 도울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고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돌아온 영혼들을 환영하기 위해 <Welcome-Back>이라는 이름으로 전도축제를 장식했다. 5월 19일 전도축제날에는 오랜만에 다시 교회를 찾은 4명의 친구와 새친구 1명까지, 선생님을 포함한 고등부 인원 총 53명이 비전홀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에는 다시 돌아온 친구들을 환대로 기쁘게 맞이하는 의미로 고등부 친구들이 직접 준비한 연극공연이 있었다.
이후 8층 옥상으로 올라가 본격적인 전도축제를 즐겼다. 8층에는 전날부터 선생님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여러 가지 놀거리와 먹을거리들이 준비되어있었다. 입구에 준비된 포토존에서 함께 사진도 찍고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한 음식들을 먹고 마시며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전도축제가 단순히 전도축제 당일로만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다시 돌아온 친구들이 보다 즐겁고 새로운 예배의 형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이후 2주간은 <복권>이라는 제목으로 전도축제의 뒤를 이어갔다.
5월 26일에는 옥상에서 야외예배를 드렸다. 전도디다케 기간동안에 홍보했던 고등부 <복권> 포스터에서 첫 번째 복권이 가진 뜻은 “복음을 권하다”이다. 이 복된 소식을 들으려면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주파수를 맞춰야 하는 것과 같이 이어폰을 끼고 조용히, 그러나 세상 소음 가운데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목소리(말씀)를 찾아가며 드리는 예배였다.
6월 2일은 전도디다케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예배는 6층 체육관에서 드렸다.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으로 예배의 문을 열었다. <복권: 권세를 되찾다>라는 주제의 의미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되찾은 이곳에 모인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과 축복을 누리며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장기자랑 시간에는 각자가 가진 멋진 달란트를 뽐내며 풍성하게 채워준 친구들이 있었다. 함께 레크레이션을 하며 즐거운 교제를 나누고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서로 화합하며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총 6주의 시간 동안 준비하고 진행했던 고등부의 <전도디다케>가 막을 내렸다. 잃어버린 양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깊이 묵상하고 공감하며 함께 준비하고 기대하고 참여했던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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