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누림, 말레이시아 쿠칭 단기선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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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누림, 말레이시아 쿠칭 단기선교팀

- Great Commission -

글: 홍은희(더누림)

  • 등록 2024.09.29 09:22
  • 조회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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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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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추석, 교육3부 젊은 세대 공동체 더누림러브 말레이시아(시즌2)팀은 구용회, 백현이 선교사님이 계신 말레이시아 쿠칭 땅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56일 동안의 단기선교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정성훈 목사님을 포함한 9명의 팀원이 함께 한 단기선교였다.

 

교육3부 젊은 세대 공동체 더누림35세 이상, 미혼의 지체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다. 청년부를 졸업한 지체들과 새가족 지체들이 함께 모여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안에서 스스로 올바르게 설 수 있는지, 그 믿음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지,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안에서 더 많은 것을 올바르게 누릴지에 대해 나누고 고민하는 공동체이다. 우리는 소박하고 작은 공동체이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동체를 꾸려 가는 중이다.

 

타 부서에 비해 공동체 인원이 굉장히 적고,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도 없기에 우리가 과연 단기선교를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정성훈 목사님의 노력과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단기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어서 감사하게도 단기선교팀을 꾸려서 다녀올 수 있었다. 우리 팀 안에서 단기선교에 대한 마음을 품은 지체들이 많았던 이유는 아마도 말레이시아로 떠나기 전 더누림 공동체에서 가끔 오셔서 함께 모임을 하며 나눔을 해주셨던 구용회 선교사님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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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2년이 되지 않아 직접적으로 구용회 선교사님의 사역에 참여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구용회 선교사님의 선임선교사님들과 현지 교역자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은혜롭게 단기선교를 마칠 수 있었다.

 

우리의 단기선교는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추석 연휴이기에 비행기 표가 비싸질 것을 감안하여 3월에 미리 끊어 놓은 항공권이 선교 출발 3주 전에 지연과 취소가 반복되다가 결국에는 전부 취소가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항공권 가격은 점점 더 오르고 좌석 확보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 선교를 포기해야 할지 밀어붙여야 할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다. 팀원들도 연차와 금액을 더 지불하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가기로 다짐을 하자 기가 막힌 타이밍에 항공 시간과 가격이 알맞은 항공권을 찾아서 예약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을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첫 사역지는 쿠칭한인교회에서의 사역이었다. 한식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 성도님들께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함께 일일 성경학교를 진행하였다. 타국에서의 한식이라 재료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님과 현지 집사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식사대접을 할 수 있었고, 쿠칭한인교회의 아이들도 선교팀이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거부감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주어서 은혜롭게 첫 사역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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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역지는 시골 마을에 있는 뚜바교회에서의 사역이었다. 시골 마을로 들어가려면 3시간 정도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포함하여 쉼 없이 달려가야 하는데, 산길로 가는 비포장도로는 운전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덜컹거리는 차 안에 앉아서 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다행인 것은 선교사님께서 원래는 비포장도로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불과 2주 만에 많은 길이 포장도로로 바뀌어져 있어서 조금 더 쉽게 뚜바교회에 갈 수 있다고 하셨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뚜바교회에 도착하였을 때, 밝은 웃음으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마을주민들이 있었다. 뚜바교회에서는 우리가 준비했던 수화워십과 무언극을 진행하여 몸짓으로 하나님을 전할 수 있었다. 마을주민과 함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저녁에는 현지 목사님께서 예배를 진행하시며 함께 현지어로 찬양을 부르기도 하고, 몸이 아프신 마을주민분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기도 하였다.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찬양과 말씀이었지만, 현지 목사님을 바라보는 마을주민들의 눈빛과 그들의 찬양 소리는 우리의 마음을 울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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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보는 우리에게 아픈 곳을 보여주며 기도를 해달라고 하시는 그분들을 보면서 기도의 힘을 굳게 믿고 있는 그분들에 비해 과연 우리는 중보기도의 힘을,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얼마나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분들에 비해 그렇지 못한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며 반성을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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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와 거리가 멀고, 마을주민들 대부분이 연로하신 어르신들과 몸이 아프신 분들이라서 누군가 찾아와서 예배를 해주지 않으면 쉽게 예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인지 한 번의 예배가 그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하고 간절한지 눈빛과 몸짓에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분들의 예배를 통해 우리의 예배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지금 너무나 편안한 환경과 다양한 예배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예배를 골라서 듣기도 하고, 습관처럼 무미건조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지는 않은지, 예배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이 있는지에 대해서 우리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외에도 현지 교회인 TSM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던 가족캠프의 현장에 초대되어 함께 점심식사를 나누고 잠깐의 교제를 할 수 있었고, TSM 교회에서 수요예배를 함께 드리며 현지에서 예배를 드리는 청년들과 그 땅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다른 선교팀에 비해 다양한 활동과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지금 우리에게 할 수 있는 만큼의 사역과 그곳에 필요한 만큼의 사역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끄셨던 것 같다.

 

구용회 선교사님의 사역 시작에 참여할 수 있게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그곳에서 구용회 선교사님의 가정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렸다.하나님께서 구용회 선교사님 가정을 통해 말레이시아 쿠칭 땅에서 어떤 일들을 계획하시고 이뤄나가실지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갖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 땅에 돌아와서도 구용회 선교사님의 사역과 가정, 그리고 말레이시아 쿠칭 땅을 위한 기도를 계속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구용회 선교사님의 사역과 가정(백현이 선교사님, 구별, 구원)을 위해 영은교회 성도님들도 함께 기도해주시면 선교사님 가정에 많은 힘과 위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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