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대 20년 근속상, 채성애 권사

영은뉴스

찬양대 20년 근속상, 채성애 권사

채성애 권사(갈릴리찬양대)

  • 등록 2025.07.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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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음영부헌신예배에서 20년 근속을 받게 되어 수상자석에 앉으니 여러 가지 많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고등부 3학년 때에 찬양대에 섰을 때 대학부 선배들에게서 너는 고3이 찬양대에 섰니?”라고 핀잔들었던 기억부터, 고등부를 졸업하면 누구나 교사와 찬양대를 같이 해야 해서, 이른 아침부터 온종일 교회에서 지내면서도 힘들어하지 않고 즐겁기만 했었던 기억, 성탄절 칸타타는 한복 입고 찬양했던 기억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교사와 찬양대를 겸할 수 없다.”라는 방침에 따라 아쉽게 찬양대를 그만두어야 했는데, 샤론 찬양대는 수요일에 찬양하니까 겸할 수 있다는 당시 경흥국 음영부 장로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찬양대에 섰을 때의 감동, 코로나 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다가 10명 이하의 대원으로 중창단처럼 강대상 앞에서 찬양했던 기억들도 떠올랐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위암 수술과 항암치료로 잠시 찬양대에 설 수 없었지만, 잘 치유해 주셔서 다시 찬양대에 서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주일마다 고등부와 중보기도를 마치고 갈릴리찬양대로 가는 길이 꽃길같이 향기롭습니다. 제게 찬양은 그냥 노래가 아니라 나의 믿음과 헌신의 고백이며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남편 박영길 집사와 임신하기 전부터 앞으로 태어날 자녀들의 이름을 찬미찬양이라고 미리 지어두기도 했었습니다.

 

갈릴리찬양대의 초대 대장이었던 남편(박영길 집사)과 딸(박찬미 집사)과 갈릴리찬양대에서 함께 찬양함이 큰 감사이고 기쁨인데, 2025년도에는 박영길 집사가 봉사부여서 함께 찬양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참으로 큽니다. 아직 위암으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롭지 못하고 완치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하늘나라로 부르시기 전까지 하루하루 사는 동안 찬양대원으로서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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