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도 동일하게 계신 하나님
8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대만 가오슝의 비요마교회에서 4명의 장년, 9명의 청년, 2명의 고등부 학생이 영은교회를 방문했다.
작년에는 영은교회 청년부 긴급선교팀이 직접 대만에 가서 아이들의 성경 학교를 도와주는 등 여러가지 사역을 하고 왔다.
이번에는그 사역의 연장으로 그들을 한국으로 초대하였다. 대만팀이 방문하기 전, 청년부는 긴급 선교팀 ‘시소’ 를 만들고 비요마교회 방문을 준비하였다.
대만팀이 가볼 곳들을 직접 방문해서 둘러보기도 하고, 더 나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8월 22일 인천공항, 15명의 대만팀이 도착했다.
처음에는 조금은 어색한 미소로 서로를 만났지만,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우리들은 서로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함께 대화하게 되었다.
23일 본격적으로 우리 청년들과 대만팀은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목사님의 설명과함께 비전센터를 탐방하기도 하였고,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JJ교회도 탐방하였다.
그 다음날부터는 폭우를 뚫고 한복을 입고 경복궁도 갔고, 북촌에 가서 팔찌도 만드는 등 직접 전통 체험을 하였다.
63빌딩에서 서울을 내려다 보기도 하고, 한강에서 함께 치킨과 음식들을 나누었다.
이러한 체험활동들뿐만 아니라 노대웅 목사님께서 영은교회 교육부 운영 및 양육, 그리고 한국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강의해 주셨다.
또한 찬양팀 테루아의 리더 이보영 순장이 찬양과 영은교회 찬양팀에 대해 강의하고, 함께 나눔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이틀 동안은 영은교회 성도님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대만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많은 걱정을 했었다.
작년에 대만에 가지 않았던, 그들과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내가 그들과 나누고 함께 생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하나님 앞에서는쓸데없는걱정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통하지 않는짧은영어로 몇마디씩 대화하고, 전도사님의 통역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진심으로 찬양하는 것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 안에 함께 있는 우리에게 언어라는 것은 결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실제로 27일 주일 청장넌 합동예배(4부)에서는 대만팀이 테루아와 함께 서기도 했는데,
다른 언어를 통해 같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귀한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대만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 일하고 계시고, 전 세계 가운데 역사하고 통치하고 계시는지 알게 되었다.
하나님을 함께 찬양할 수 있는 그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글 I 홍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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