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 배교? 선택! 2018년 청지기 프로젝트
지난 2월 2일(금)~3일(토) 비전홀 중예배실에서 영은청년 아카데미 주최 〈블록세미나 : 순교? 배교? 선택! 2018년 청지기 프로젝트〉가 있었다.
첫째날에는 순교자 주기철 목사와 손양원 목사, 그리고 엔도 슈시쿠의 〈침목〉 영화를 감상하며 발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둘째날에는 초대교회 순교자 페르페투아와 한국 교회의 분열사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오후에는 용인 한국기독교 순교자 기념관을 다녀왔다.
금요일 오후 1시부터는 〈일사각오 주기철 목사〉 영화 감상후 박미라교사의 발제와 신영찬, 이단비 청년의 토론이 있었다.
주기철 목사는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에 맞서 십계명의 제1과 제2계명을 지키려다 순교했다.
하나님을 향한 그의 순교는 우리의 민족혼을 말살 · 굴복시키려한 일본에 대한 저항이기도 했 .
손양원 목사의 〈그 사람, 그 시랑, 그 세상〉 영화 관람후 임사라 청년의 발제와 유선아, 홍석인 청년의 토론이 있었다.
손 목사는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에 반대해 6년간의 옥고를 치렀고, 애양원에서 나병환자들을 돌보며 헌신하였다.
‘사랑의 원자탄' 으로 불리는 손 목사는 1948년 여순사건때 그의 두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양자로 심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1950년 9월 28일 북한군의 총탄에 맞아 순교했다.
〈사일런스/침묵〉 영화 상영과 함께 윤미진 간사의 발제와 유지욱 청년의 토론이 있었다.
17세기 일본 선교를 위해 파견된 포르투갈 예수회 신부의 순교와 배교 사이의 갈등을 보며,
참가자들은 고난의 순간에 침묵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토론했다.
침목이 하나님의 부재는 아니며, 예수님은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셨고, 우리의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신다는 것을 묵상했다.
다음날 오전에는 김명희 집사의 ‘페르페투아에 대한 발제와 김신영 청년의 토론이 있었다.
갓 태어 난 아들을 남겨둔 채, 순교한 22살의 페르페투아처럼 하나님을 위해 자기를 희생 할 수 있는 지 성찰했다.
이어 박정훈 전도사의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 여부에서 촉발된 한국교회의 분열사에 대해 배웠다.
오전 세미나를 마치고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에 다녀왔다.
기념관은 한국 기독교선교 100주년기념재단에 의해 1989년 11월 18일 설립됐다.
건평 36평팡 3층 건물로 600여명의 순교자들의 존영과 유품이 진열되어 있다.
참가자 모두 "나도 순교자가 될 수 있다” 는 문구와 거울을 보며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글 | 김신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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