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와 환경 지킴이 교회들

기사입력 2022.09.01 11:0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영은, 함께 가다: 교회와 지구건강 6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와 환경 지킴이 교회들

     

    [크기변환]20220909_113039.png

    올해  여름은  지구  곳곳이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았다. 영국은 기상 관 측  역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섭씨  40 도를  넘었고,  포르투갈은  47도까지 올라갔다.  스페인  세비야에서는  한낮 기온이  무려  46도까지  치솟았다.  또 한, 유럽 전역에서는 산불이 30곳 이 상 발생했다. 스페인 일부 지역이 산 불로  초토화되었고,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일대에서는  산불로  6천여  명 이  대피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폭염으로 수백 명이 사망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포강이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 로 바닥을 드러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독일의 젖줄로 불리는 라인강도 기록 적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수량이 크게  줄고 수위가 낮아져 바지선 운항이 힘들었 다. 500년 중 올해의 가뭄이 가장 심각했다고 하니, 지구의 기후가 정상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이 모든 자연재해는 기후변화가 주원인이며, 올해 유럽을 강타 한 자연재해는 향후 인류가 더 자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유럽이  가뭄과 산불,  폭염으로 시달리는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 은 홍수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나았다. ‘노아의 홍수’에 견줄 만큼 심각했던 파키 스탄의 대홍수는 피해액만도 13조에 달한다. 레흐만 장관은 이번 홍수로 파키스탄 남 부는 거의 물에 잠겼고, 약 3천만 명이 집 없는 신세가 됐다며, 홍수 피해를 복구하 는 데만도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기록적 자연재해

    [크기변환]20220909_113114.png

    기후변화는 지구 곳곳에 수많은 기록적 자연재해를 일으키고 있다. 기후변화의 원 인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생겨나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 변화에 있다. 구체적으 로는 산업혁명 이후 사용이 증가한 화석연료가 주요인이다. 즉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대기  중  온실가스가  증가한  것이다.  온실가스는  태양광  일부를  대류권  밖으로  반사 시키지 못하고, 대류권 안에 가두어두는 비닐하우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온 실가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나 메탄과 같이 자연적으로 생성되 는 물질도 있지만, 염환불화탄소와 같은 인공적인 물질도 있다. 이중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이산화탄소다. 이산화탄소는 자연에서도 생성되지만, 주로 화석연료의 사용 이나 산림벌채와 같은 인간 활동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2100 년까지      지구의      평균온도가 

    1.0~3.5℃  상승할  것으로  전망 한다. 평균온도 증가로 전염병이 급속히 확산하고, 동물의 면역체 계가 교란되며, 병충해가 창궐하는  등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3.5℃  상승한다면,  제주도와  남 부지방은  아열대기후로  바뀌게 되고, 북한의 냉대지역은 온대기후로  변화될 수  있다. 그로  인해 식물  생육이 영향을  받아 동물의  먹이가 부족하게 되고, 면역력이 약화 되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생물종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기 후변화로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음으로 해수면의 상승도 가져오게 된다. 이로 인해 남태평양의 마셜군도 등에 있는 국가들은 해수면이 2m 이상 상승하여 국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햇빛 에너지’로 실천하는 교회들

    [크기변환]20220909_113136.png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재 해를  바라보며  지구의  종말까지도  우 려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우려뿐이 다.  우리  가운데  몇  명이나  온실가스 를 배출하는 각종 문명의 혜택이 주는 편안한  생활을  포기할  수  있을까?  고 민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기후변화를  진정시킬  기회의 문은 영원히 닫힐 것이라는 우려 속에 지구의  건강을  되살리기  위해  앞장서 는  교회들이  있다.  이들  교회의  주요 관심은 ‘햇빛에너지로의 전환’이다. 

    햇빛에너지는 교회가 삶의 에너지를 태양과 하늘로부터 얻는다는 신앙적 사실을 상징적 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의 지평교회는 ‘에너지전환(구 에너지대안센터)’과 함께 ‘태양광 시민발전소 5호기(3kW)’를 옥상에 설치하였다. 생산된 전기는 국가 기준가의 7배나 높은 가격으로 한국전력이 15년 동안 의무 구매하게 되어 있는데, 한 해 동안 250여만원 가량의 햇 빛기금을 모아 마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시설이 있는 옥상을 교인은 물론 시민들에게까지 햇빛에너지에 대한 훌륭한 교육장으로 활용하면서 옥상녹화까지 하였다. 서울 봉천 6동에 위치한 광동교회 역시 지역아동 공부방으로 사용하는 교육 관 지붕에 태양광 전지판을 올렸다. 덕분에 냉난방 등 전기 사용량이 꽤 많은 편이었 는데, 그 사용량이 절반이나 줄었다고 한다. 예장 총회(통합)에서는 햇빛발전소를 녹 색교회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동노회에 속한 추월산, 로뎀, 하남장수교회 지붕에 각각 1기씩 3기나 세웠다. 

    지구를 살리는 일은 ‘너의 일’이 아니고 ‘나의 일’이다.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없이, 그  위에  사는 생명체  없이,  인간인  우리가  홀로 살  순  없다.  교회와  교회의 지체인 ‘우리’는 지구 건강을 위해 ‘행동’하는 환경 지킴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글| 김명희 기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