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세 아이 모두 찬양으로 키워주셨어요

월간동행

나눔| 세 아이 모두 찬양으로 키워주셨어요

장이숙 집사

  • 등록 2017.09.01 14:41
  • 조회수 100

나눔|


세 아이 모두 찬양으로 키워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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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숙 집사 (114구역) 


찬양대를 시작한 게 1990년부터이니 벌써 올해로 27년째가 됩니다. 어린 딸들을 데리고 찬양대 연습을 다니던 때가 잊그제 같은데, 

그 사이 세 딸 들(승연, 수연, 희선)은 모두 어른이 되었습니다.  찬양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지요. 

사실 저는 중 · 고등학교때부터 합창부원으로 활동했을 만큼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겠다고 생각한 건 오랜 고민도 필요 없는 일이 었지요. 그러나 찬양대를 시작할 무렵 

아직 어린 두 딸이 있었기에 찬양대에 서는 일이 망설여지긴 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 찬양연습실을 들락날락하며 다른 분들에게까지 방해가 되는 건 아닐까 염려했지요. 

그러나 아이들이 아직 어려 주중 연습 때에도 아이들과 함께 연습을 나와야 했습니다만, 우렁찬 찬양소리마저도 자장가로 삼으며 아이들은 새근새근 참 잘도 자더군요. 

찬양대로 한창 활동하던 중 셋째인 희선이가 태어나고, 저는 주일에 찬양대 대신 유아부 예배실로 향해야 했어요. 

아이가 걸어 다닐 때까지는 찬양대를 쉬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 당시 유아부 부장이셨던 최금숙 권사님께서 엄마가 없어 도 아이가 울지 않고 잘 노니, 

선생님들께 아이를 맡기고 찬양대에 참여하라 권해주시더군요. 그  덕분에 찬양대 근속이 가능했습니다. 

당시 아이를 잘 돌봐주신 최 권사님과 유아부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릴 뿐 입니다. 

사실 27년째 찬양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근속상을 받을 때면 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근속상이라 함은, 찬양대 연습도, 연합 찬양대 활동도, 주일 예배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녀야 받을 수 있는 거라 생각했거든요.

아마도 더욱 충성 되게 봉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부끄러운 마음으로 더욱 열정을 다해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 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찬양대를 시작할 때 조물조물한 손으로 엄마의 손을 잡고 함께 찬양연습실을 들락거리던 세 아이는 이제 성인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이지숙 집사님이 피아노를 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아서, 세 딸 중 누군가는 피아노를 배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바람 때문인지, 첫째 승연이는 편곡, 작곡 등의 일을 하고 있고,둘째 수연이는 싱가폴에서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셋째 희선이는 청년부에서 반주자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제 아이들도 음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달란트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너무나 놀랍고 감사해요.

지금의 찬양대는 40대 집사님들이 젊은 축에 속할 정도로 평균 연령이 높습니다. 

저 역시 허락하시는 때까지 찬양대를 놓지 않고 싶습니다만, 그 이상 으로 젊은 사람들이 찬양대에 들어와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제가 경험한 이 기쁨을, 부디 많은 이들 도 함께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목소리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 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정리 |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