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개혁지 탐방 종교 개혁지 순례를 다녀와서

월간동행

종교 개혁지 탐방 종교 개혁지 순례를 다녀와서

이택원 장로

  • 등록 2017.10.01 14:52
  • 조회수 119

 종교 개혁지 탐방 


종교 개혁지 순례를 다녀와서 


글 | 이택원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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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먼저 종교개혁지 순례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올해 종교개혁 50얀주년을 맞이하여, 저희들 20명은 정유근 목사님을 지도 목사님으로 모시고 2017년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10박 11일 간의 

종교개혁지 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순례는 제2차 이스라엘 성지 순례팀이 주축이 되어,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에 종교개혁 현장을 순례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3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여행에 앞서 정유근 목사님의 지도하에 강의, 관련 책자 그리고 영상프로그램 등을통하여 종교개혁의 역사와 그 의미,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당면 과제들을 배웠고, 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풍성한 은혜 가운데 아무런 사고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였다. 

출발 당일 목사님과함께 하는 종교적인 순례 목적의 여행이라 다소의 엄정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었지만, 그것도잠시, 모두들 설레임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먼저 도착한 곳은 독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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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마르틴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내 걸면서 종교 개혁의 시발점이 된 곳이다. 우리는 아이슬레벤, 비텐베르크, 베를린, 드레스텐 등을 돌면서 

루터의 탄생지에서부터 당시 그가 수련하던 수도원, 사역교회, 루터 박물관 등을 돌아보았다. 

특별히 루터가 반박문을 내걸었다는 비텐베르크의 궁성교회 문 앞에 섰을 때에는, 당시 교황의 절대권력 앞에서도 축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리를 외쳤던 루터의 숭고한 정신이 되 새겨졌고, 그의 불의에 대한 거침없는 외침이 생생한 울림으로 와 닿는 것 같아서 절로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독일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도시인 비텐베르크 및 다른 도시 곳곳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 차원에서 대형 프로젝트와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었고,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 전후로는 숙소 예약이 안 될 정도로 방문객이 모여 들고 있고 

또 예정되어 있어서, 아직도 개신 교회를 통한 개혁의 물결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도도히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체코프라하로 향했다. 체코는 마르틴루터보다 100넌 전에 종교개혁의 불씨를 일으키다 끝내 화형을 당한 얀 후스의 사역 현장이다. 

구 시청사 광장에는 얀 후스와 그의 동역자들의 동상이 서 있었고, 그 옆에 그들의 사형 집행지가 그대로 보촌되어 있었다. 

당시 처절했던 상황이 떠오르며, 오늘날 우리 신앙의 자유가 이들과 같은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진 것임을 생각하며 가슴을 여미었다. 

이어서 쯔빙글리와 깔뱅 등 종교 개혁자들이 활동한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지의 개혁교회와 그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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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중 주일을 맞이하여, 얀 후스가 당시 금지되었던 체코어로 설교를 하였고, 말씀을 깨닫게 되자 엄청난 청중들이 몰려들었다는 

체코 베들레헴 교회에서 주일 성찬예배를 드린 것도 기억에 새롭다. 

그리고 지난 2012년 한독가협력위원회 일로 내한하여 우리교회에서 설교를 해주신 독일 팔츠주 플로리안 목사님의 교회를 방문하였는데, 

목사님은 우리 모두를 반가이 맞아주시며, 작은 선물까지 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감사를 드린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후 4:16)" 

새로운 하루도 그 하루를 지나면 과거가 된다. 우리의 믿음도 시간이 지나면 후폐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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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을 유지하려면 개혁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야 한다. 종교개혁은 500년 전에 완성된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이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가야 할 과제임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