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근속교사
1987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시작한 교사 생활이 어느덧 30년째가 되었습니다.
제가 가르쳤던친구들이 성장해서 같이 교사를 하고, 제자들의 자녀들이 또 제 제자가 되는 믿음의 대물림을 목격하며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가끔은 쉬고 싶기도 하고, 교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 수가 없습니다. 교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많은 교사들이 10넌, 20넌, 30넌 근속을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정말 친구같은, 아빠같은 선생 님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12년 전쯤, 중등부 교사로 봉사하던 시절 눈에 이상이 있어 여러 안과를 다녔고, 실명할 지 모른다는 진단을 받아 정말 힘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제자들과 성도님들이 열 심히 기도해주신 덕분에 많이 좋아졌고, 지금은 더 이상악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교사 생활을 하며 단 한번도 주일이나 휴가 때 개인적으로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고등부, 중등부, 그리고 지금 청년부 부장까지 맡으면서 늘 수련회가 우선이었기에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평없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해해 준 가족들에게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장모님(김형순 권사),
그리고 늘 기도로 도움을 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글 | 전은재 기자〉
모범교사
2008년 여름부터 유년부에서 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2004넌에 교회 등록 하자마자 찬양대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김정옥 권사의 권유로 유년부 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교사로 봉사하면서, 제가 봉사를 하는 게 아니라 은혜를 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못해 했다고 생각했던 이 일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매주 아이들의 찬양소리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을 위해 나를 교사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교사를 시키신 거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며, 오히려 제가 커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교사로 봉사할 때 아이들 보다는 제 자신 때문에 가장 힘이 듭니다.
제가 나태해질 때, 이렇게 교사를 하면 안될 것 같단 생각이 들 때마다 정말 힘이 들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제가 이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더 열심히 주어진 일에 힘쓰라고 세워주신것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글 | 전은재 기자〉
Copyright @2025 동행.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