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I 하나님과 함께 한 날들이었습니다

월간동행

나눔 I 하나님과 함께 한 날들이었습니다

박희자 권사

  • 등록 2017.08.01 14:18
  • 조회수 72

나눔 I


하나님과 함께 한 날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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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희자 권사


문득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니, 제가 영은교회 교육부와 함께 한 지 어느덧 30년의 시간이 흘러 있더군요. 

제가 유아부와 초등부, 유년부를 거치며 만났던 아이들이, 이제는 성인이 되고 혹은 결혼을 할 정도의 길고 긴 세월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보우하심 없이 가능한 일이었을지, 새삼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게 됩니다. 

영은교회에 오게 된 것은 1979년, 안수집사인 이종원 집사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부터 였습니다. 

두 살 터울인 아이들이 유아부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학부모에서 교사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유아부 선생님들이 그러한 것처럼 말이지요. 

2009넌에는 교육 행정실로 봉사의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한 부서에서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만 보살피면 되었던 교사 시절과는 달리, 

교육행정실은 전 부서를 아우르는 부서였기 때문에 처음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랜 교사 생활을 한 점, 그리고 여러 부서를 거쳐온 점은 교육행정실 일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더군요. 

하나님의 준비가 얼마나 철저하고 세밀하신지요. 

토, 일요일에는 온종일 교회에 나와 있어야 하는 교육행정실이기에, 이런 저를 곁에서 많이 도와주는 남편 이종원 집사에게 언제나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이 집사의 외조가 없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교육부에 봉사하는 건 어려웠을 겁니다. 

특히 2009년부터는 교육부에서 해마다 비전트립을 시작하면서, 더욱 바쁘고 보람도 커졌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교육부를 거쳐 믿음이 성장해가고 단단해지는 아이들을 보면 역시 이 일을 멈출 수가 없네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예배 때마다 울음을 터뜨리던 아이가 의젓한 성인이 되고, 

누군가의 어머니 아버지가 되어 자녀의 손을 잡고 다시 유아부를 찾아오는 것을 보면, 그것만큼 큰 보람이 없습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과 애착으로 임하고있어요. 

교회에서는 선생님이지만, 집에서는 외손주들의 양육을 도와주는 할머니입니다. 희서, 희건이, 희락이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요. 

아이들이 어렸을 땐 5분 대기조였지만, 이제는 손주들도 제법 자라서 많이 편해졌어요. 

30년을 하나님의 은혜로 흘러가듯 지나온 것처럼, 앞으로도 하나님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교육부의 많은 아이들과 제자학교, 그리고 교육부 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뒤에서 든든하게 그들을 받쳐주고 밀어주는 서포트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싶어요. 

기독교의 미래를, 교회의 미래를 품고 있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치며 

하나님의 뜰 안에서 단단한 나무처럼 자라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웅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