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교 야외학습

월간동행

노인학교 야외학습

노영명 안수집사

  • 등록 2017.05.01 11:56
  • 조회수 109

노인학교 야외학습 


글| 노영명 안수집사


201705-12a.jpg

노인학교에서는 4월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로 춘계 야외 학습을 다녀왔습니다.

고일호 담임목사님을 비롯하여 이승철 지도목사님과 교감 이정규 장로님외에 교사 8명과 노인학교 학생들을 포함하여 모두 87명이 참여했습니다.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리신 노인학교 어르신들은 알록달록한 예쁜 나들이 옷차림으로 오전 8시 첫 목적지인 속초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설악산 자생식물원으로 향했으나, 중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속초 시립 박물관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시립 박물관에서는 선사유적지와 설악산의 형태, 문화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 송지호 관망타워로 향했습니다. 

관망대에서 동해바다와 송지호와 푸른 숲의 풍경에 우리 모두는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둘째 날은 강릉의 경포대로 향했습니다. 벚꽃은 다 졌지만, 철쭉꽃이 활짝 피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초당 두부의 본고장인 강릉에서 얼큰한 순두부로 점심 식사를 한 후 경포 아쿠아리움으로 향했습니다. 

경포 인근의 어류는 물론 세계 각지의 특이한 어류들을 구경하며 어르신들 모두 즐거운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후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맹방 유채꽃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노란 유채꽃 물결에서 친한 벗과 선생님들과 어울려 기념사진을 촬영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꼭 어린아이처럼 해맑았습니다. 

저녁식사후에는 숙소의 세미나실에 모여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누가복음 24장 46~48절의 〈증인이 되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복음 사업에 증인이 될 우리 모두를 향한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새로운 다짐을 갖는 귀한예배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인천 광명 복지재단 산하 혜광 블라인드 오케스트라의 제7회 정기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혜광 블라인드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의 초, 중, 고등학교의 청소년 및 졸업자로 구성되어 있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시각장애인이라 악보를 완전히 외워서 연주하는 것은 물론,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지휘자의 음성으로 연주를 해 나가는 오케스트라입니다. 

시각장애인은 연주가 까다로운 현악파트를 구성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남들보다 몇 배 더 피나는 노력으로 앙상블을 이루어가는 학생들의 연주는 몹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타악 앙상블 〈예수 이름 높이세〉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협연한 〈살아계신 주〉는 예수 부활의 감동을, 

마지막곡인 백파이프연주곡인 <Amazing Grace〉는 주님의 은혜와 감사를 되새기는 마음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르신들을 모신 2박 3일의 일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안전히 다녀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고,

매 순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감사의 제목을 일깨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a  노인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