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사람

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사람

부목사 | 이준희

  • 등록 2018.12.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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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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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 | 이준희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항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우리는 수 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린도후서 2:12~17절)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중요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질문에 누구보다 분명한 답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가 ‘사울’ 이라 불리던 시절 그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가지고 주님과 주님의 몸 된 교회,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습니다. 

그것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에게 열심’ 은 있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뜻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랬던 그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빛으로 임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주님과의 만남을 통 해 그동안 자신이 했던 모든 것이 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박해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도 바울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다시 찾은 답은 "나는 예수님을 통해 은혜를 받은 사람이다."였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나타난 일을 한마디로 바꾸면 ‘거듭남’은 말그대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사도 바울0l 고백하였듯이 예수님을 만난 후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사울이 바울이 되었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을 박해하는 것에서 이제는 그 주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이제 자신을 “그리스도의 항기”라고 말합니다. 

본문 말씀 당시 고린도는 물질만능사회, 무한경쟁사회였습니다.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간다는 건 우리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세상 속에서 

신앙을 지켜가기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하는 모습과 많 많이 닮아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선포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구 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다 풍겨져야 한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에는차별이 없다!” 더불어 말하기를, 

그리스도의 향기는 어떤 이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지만, 

또 어떤이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고 하였습니다. 

로마시대에는 전쟁에서 승리하여 개  선행진을 할 때 승리를 상징하는 향을 피웠고 그 향이 강하게 풍겨났습니다. 

당시 향을 피워 나는 냄새는 승리한 군인들에게는 승리의 냄새였으나, 

전쟁에서 지고 포로로 끌려온 자들에게는 축음과 패배의 냄새였습니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향기와 연결 짓는다면 복음을 듣고 받아들인 이들에게는 생명의 냄새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심판과 죽음의 냄새가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항기를 풍겨내야 할 이유는 

그리스도의 항기가 사망으로 향하여 가는 죄인을 구원의 길로 인도 하고 낙심한 자를 일으키고, 

교만한 자를 겸손하 게, 근심하는 자에게 평안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16절 말씀에서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생명에서 생명으로 이르는 냄새인 

그리스도의 향기를 언급하며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은 당시 바울을 적대시했던 사람들에게 하는 질문이지만, 

지금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누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겨내겠는가'!' 그리스도인 모두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가 아닌 다른 것을 풍겨낼 수도 있습니다. 

17절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 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순전하게 지켜가고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살아간다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악취가 날 수도 있습니다. 혹 악취 가 난다면 악취의 근원을 뿌리 채 뽑아야만 해결이됩니다.

향수를 뜻하는 영어단어 ‘perfume' 은 ‘연기를 통하다’ 라는 라틴어 perfumus에서 왔습니다. 

오래전 향의 재료를 불을 이용하여 태우고 그 연기로 향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향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유오디아’는 구약에서 '희생 제사’를 가리 킬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이것은 항수나 항기 모두가 불로 태워짐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즉,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의 항기가 나려면 로마서 12장 1절 말씀처럼 우리가 거룩한 산 제물로 태워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살아 역사하실 때 그리스도의 향기는 더욱 짙어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사람입니다. 다른 냄새가 풍겨나서는 안 됩니다. 

어떤 향이던지 지 속시간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향이 사라지기 때문 다시 뿌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뿌린다는 것은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거듭날 때 우리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납니다. 

물질과 부를 최고라 여기는 세상 속에서 믿음의 반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고 

그분을 증거 하는 삶, 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