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알고 알고 믿고|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점
글| 한진구 목사
들어가는말
1054넌 기독교가 동방정교회와 로마가톨릭으로 나눠진 이후,
1517넌 루터의 종교개혁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개신교로 나누어지게 된다.
그래서 기독교는 크게 세 분파, 로마가톨릭, 동방정교회, 개신교로 나눌 수 있다.
‘기독’은 그리스도를 한자로 음역한것을 줄인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를 뜻한다.
그러기에 서로 사랑하며 존중하는 것이 당연 하지만, 차이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글에서는 같은 기독교이지만,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성경론
먼저 성경의 권수이다.
가톨릭은 신구약 성경이 모두 73권이지만 개신교는 66권이다.
신약은 27권으로 같지만 구약은 외경 7권을 포함
(토빗기, 유딧기, 솔로 몬의 지혜, 바룩, 마카베오기 상·하,집회서)하기 때문이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
개신교는 종교개혁 당시 주후 90년 랍비들이 얌니아회의에서
정경을 확정한 것을 종교개혁 당시 재확정했지만,
가톨릭은 주후 382넌 로마 주교회의에서 39권의 정경뿐 아니라
외경도 정경으로 인정한 것을, 종교개혁 이후 트렌트 공의회(1536년)에서
이를 재확인해 46권을 정경으로 확정한다.
가톨릭이 외경을 계속해서 인정하는 이유는
이 7권의 외경에서 연옥교리의 근거를 찾기 때문이다.
2.교회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고 고백한다.
그때 예수님은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토대로 가톨릭은 '반석’ 을 베드로라고 하며,
베드로가 교회의 머리이고,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이 교회의 머리” 라고 주장한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가톨릭은 이 주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는데,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황은 교회의 가시적 머리이며,
그리스도는 가시적 머리인 교황에 의해서 비가시적 머리의 표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신교의 주장은 다르다.
'반석’ 은베드로가 아닌,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다.
이 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다.
그러기에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며, 성도는 교회의 몸일 뿐이다.
3.구원론
개신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오직’ 이란 것은 종교의 교리, 율법, 선행 등을 믿고 실천한다고 해서가 아니라,
한 분 예수 그리 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톨릭에서의 구원의 방법은 믿음+선행’ 이다.
반드시 교회 안에 들어와야 하고, 교회에 복종하며 의식을 지키고,
선한 행실을 계속해야지만이 구원을 얻는다.
그러기에 가톨릭에서는 ‘구원의 확신’ 이란 말을 쓰기가 어렵다.
믿음 외에도 추가사항이 있다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한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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