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인의 항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글 | 이명희A 집사 (208구역)
영은교회는고향이고 피난처입니다.
수십년전, 어머니와 함께 세례받은 감격이 떠 오릅니다.
주님께서 강권적으로 찾아와 주셔서, 기쁨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경공부와 주일학교 아동부와 중고등부, 찬양대에서 봉사하며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전도에 대한 갈망으로 예수전도단 독수리 제자훈련을 받게 되었고,
이후에는 직장인사역팀 간사에 합류하여 바이블스터디와 화요모임 등 청년부 사역도 하였습니다.
12명의 스탭들과 중국의 위구르족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뜬구름 잡는 생각이 들어 다시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방통대 영문과, 장신대 목연과를 졸업하고 유아 유치부 전도사 사역을 나갔으나,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광야로 나오면서 관공서 알바를 통해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셨고, 하고자 하는 바는 이루어주셨으며,
필요한 물질을 채워 주셔서 만나와 메추라기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신학교 시절 소논문을 쓰면서 한 영혼에 대한 간절한 부르심을 경험했습니다.
대상자의 삶 속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외로운 자, 소외된 자, 병든 자를 돌보셨던 주님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가정 사역이 지금하고 있는 요양사와 연결되어, 올해로 6년째 임하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성령님께서 인도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돌보았던 어르신중에는 기억력은 쇠하였으나 신체는 건강한 5등급 치매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40년을 교직생활에 몸담았던 어르신이었습니다.
그 분께 십자말퍼즐을 적용했더니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셨습니다.
또 어떤 어르신은 자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고 하셔서 한글을 가르쳐 드렸더니
열심히 공부하시며 저에게 감동을 주셨고, 어떤 어르신은 컬러링북을 권해드렸더니
90세에 화가의 소질을 발견했다고 온 가족이 즐거워하기도 하셨습니다.
바라옵기는 저로 인하여 그 분들이 복음을 알게 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마지막에 천국행 열차의 티켓을 얻었다고 천국에서 만나 고백하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도 드립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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