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본질과 하나님의 선교 - (The Essence of the Church and the Missie Dei) -

교회의 본질과 하나님의 선교 - (The Essence of the Church and the Missie Dei) -

구용회 목사

  • 등록 2022.07.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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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알고 알고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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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본질과 하나님의 선교 

- (The Essence of the Church and the Missie Dei) -

 

글|구용회 목사  

 

1. 질문그리고 변화

20세기 후반 두 번의 세계대전은 생명의 가치와 교회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 질문을 주었습니다. 

313넌 기독교의 공인 이후 교회는 ‘크리스텐돔나 1)에서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텐돔 안에서 교회의 선교는 지역과 경계를 넘는 것이 되었으며, 

선교회 대부분은 타문화지역에서 복음을전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이 사명은 특별히 부름받은 목회자에게만 주어진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Van Gelder. 2015. 46). 

스티븐 닐(Stephen Neill)은 ‘‘선교들(Missions)의 시대는 끝났다. 

선교(Mission)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고 말했습니다(Neill, 1990, 477). 

이러한 닐의 주장은 그동안 교회가 진행해 왔던 선교의 의미와 방 향을 다시 질문하게 했습니다.

 ‘선교들(Missions)’ 이 교회가 중심된 확장을 위한 활동과 행위로 선교를 이해하게 했다면,

 ‘선교(Mission)’ 는 선교의 본질이 하나님의 본성에 있음과 교회의 본질이 하나님의 선교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2. 하나님의 선교 (The Missie Dei)

라틴어 'Missio' 는 ‘보내다’ 란 뜻이며, ‘미시오 데이(The Missio Dei)' 는 ‘보내시는 하나님’ 을 말합니다. 

이는 어거스틴 때부터 삼위일체에 대한 논의에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님은 성령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2) 

하나님은 말씀을 보내심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세상의 구원을 위해 선지자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성경은 보내시고 보냄받은 하나님의 많은 이야기를 보여줍니다(Arthur. 2006. 22~39). 

독일 신학자 칼 하르텐스타인(Karl Hartenstein) 은 1952넌 빌링겐 IMC3)에서 선교의 본질과 목적이 삼위 일체 하나님께 있음을 말하며 ,

 ‘The Missio Dei’ 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선교가 "인간의 활동이나 조직’’이 아니며, 선교의 근본, 시작은 삼위 일체 하나님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성령 의 능력을 통해 만유를 화해(Reconcilation)시키기 위해 아들을 보내신 것은 선교의 근본이자 목적이다.'’ 말했습니다.

 이러한 하르텐스타인의 주장은 선교의 주체가 교회와 선교회가 아닌 

삼위일체 하나님 교회 중심적 선교 활동과 교세 확장의 ‘선교들(Missions)’ 에서 벗어나게 하며, 

하나님이 중심된 ‘선교(Mission)’ 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란 선교의 이해를 갖게 합니다.

 이를 통해 교회와 여러 교단은 서로 대화할 수 있게 되며, 

선교사와 선교회는 생명과 복음의 가치를 위해 협력하는 관계로 하나님 선교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3. 교회의 본질 (The Essence of the Church)

에밀 브루너 (Emil Brunner)는 마치 불이 타오름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교회는 선교에 의해서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Brunner. 1931. 108). 

이는 교회의 본질이 선교에 있음을 알게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 선교를 통해 맺어진 열매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시고, 아버지와 아들은 성령을 보내셨으며, 

성령 하나님은 교회를 세상 속에서 부르고 보내십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보내심으로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전해지고 나타나길 원하십니다.  

데이빗 보쉬(David Bosch)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단지 교회를 개척하거나 영혼을 구하는 것에만 국한될 수 없다. 

세상 안에서 그리고 세상에 대항하여 하나님을 나타내고 하나님을 강조하며, 

세상의 견해 앞에서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기넘하며 하나님의 자녀들을 세우는 하나님 선교에 봉사(동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Bosch. 1990. 392).

교회는 하나님 선교의 열매입니다.4) 

교회가 하나님 선교의 열매로 맺어졌다면, 열매 된 교회의 본질은 선교에 있음이 분명할 것입니다.

마치 사과가 사과나무의 본질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사과 열매가 그 존재와 맛으로 나무의 가치를 증명하듯, 

열매 된 교회는 자신의 정체성(복음)으로 세상 속에 하나님과 그 나라의 가치를 증명해야 합니다. 

4. 영은교회가 동참할 하나님 선교의 자리는 어디인가

빌링겐 IMC 이후 많은 학자가 교회의 본질이 하나님 선교에 있으며, 교회는하나님 선교의 결괴물이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 선교의 동참하는 하나님 선교의 열매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5)는 말씀과 같이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세상으로 보냄받았다는 이해가 없다면, 교회는 자기 중심성을 벗어날 수 없으며, 

신앙생활과 전도는 교세 확장과 자기만족을 위한 것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스스로 세운 장벽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을 향해 보냄 받은 존재임을 알 때, 

즉 선교적 본질을 알 때, 세상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함을 보고 믿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교회로 세우고 부르신 이유이며, 하나님께서 ‘하나님 선교 (The Missio Dei)' 를 시작하신 이유입니다. 

영은교회의 본질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고 영은 교회가 동참 할 하나님 선교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며, 무엇을 위해 신앙생활과 모임을 이어가는 것입니까? 

영은교회와 성도들이 교회가 세상 안에 존재하는 이유와 그 필요를 묻는 이들에게 

분명한 대답을 준비하고 전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1) 크리스텐돔(Christendom) 은 ‘기독교 세계’ 혹은 ‘기독교 문화 , ‘기 독교 왕국’ 등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가 국가 종교로 공인됨으 로 더 이상 한 냐라 안에 복음이 전도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기독교를 종교로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교회는 더 이상 복음을 전할 필요가 없었으며, 타 문화 지역만이 복음 전파의 대상이 되였습니다.

2) 요3:17.

3) 1952년  독일에서 개최된 IMC(Intemational Missionary Council)는 크리스텐돔 선교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주었으며, 

선교의 주체가 하나님이시며, 교회의 본질이 하나님 선교에 있으며, 

하나님 선교의 참여자로서 교회의 위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4) 마12:33, 눅6:44. 5) 요8:42, 요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