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케 하는자
담임목사I 고일호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9)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살아갑니다. 이 모든 공동체가 한결같이 소망하는 것은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일 것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 화평의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평화에 대하여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요?
성경 본문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누구입니까? 영어 성경에 보면 ‘피스 메이커’ 입니다. 화평을 만들고, 이루는 사람이 바로 피스 메이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피스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는 씀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 성도들이 힘써야 할 화평의 분야는 어디이겠습니까?
첫째, 우리는 나라와 민족의 화평을 위해 기도하고 힘써야 합니다.
올해는 남한과 북한이 각각의 정부를 수립하면서 분단이 공식화 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70년 동안 분단의 시대 를 이어오면서 전쟁도 일어났고, 수많은 대결과 보복의 역사가 반복되어 왔습니다.
분단 이데올 로기를 극복하지 못한채,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 국가 라는 오명을 쓰고 살이야 했습니다.
같은 민족이고, 한 핏줄이면서도 서로를 원수처럼, 굴복 시켜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것이 더 컸습니다.
급기야 북한에서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까지 개발하는 상황이 되면서 한반도는 이제 남북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위기가 점점 더 고조되는 가운데, 정말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고, 이어서 북미회담까지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누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생각했습니까?
분명한 것은 남한과 북한사이, 그리고 북한과 미국사이의 관계가 개선되고, 평화의 분위기가 이전과는 변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화평케 하는 자의 사명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한 마음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 입장으로만 될 수는 없습니다. 북한은 북한대로의 사정이 있고, 남한은 남한대로의 사정이 있습니다.
그것을 무시하고 우리 입장으로만 이루고자 한다면, 화평이 아니라 대결이 될 것입니다.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며, 특별히 나라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 이 평화의 리더십을 가지고,
이 땅의 평화를 이루는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6 · 25와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우리 후손들에게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줄 믿습니다.
둘째, 교회의 화평을 위해 힘을 써야 합니다.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까? 좋은 교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교회에 속한 구성원들이 좋은 교회를 만들어 가려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화평을 도모하는 마음을 가진 교회라면, 그 교회가 나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수직적 신앙관계는 잘 하면서도, 서로간의 수평적 사랑의 관계는 잘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십자가 사랑이 아닙니다. 십자가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지체를 사랑하는 것이 동등한것입니다.
사랑하는 영은 가족 여러분,
서로 사랑하는 지체들이 되기 바랍니다. 서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동체가 되기 바랍니다.
‘트러블 메이커'가 아니라,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있고, 상처와 아픔이 있는 곳에 가서 ‘피스메이커’ 가 되어 주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은교회가 정말 좋은 교회가 되어 세상의 삶이 지치고 곤한 심령들이 찾아와 참된 안식과 평안을 얻는 교회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정의 화평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이며, 공동체입니다.
요즘은 일인 가구가 많아서 가정의 개념이 과거와는 다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정이 소멸되 면, 인류의 존재도 소멸됩니다. 성도는 가정을 잘 지키고 돌봐야합니다. 가정에도 여러 가지 갈등이 많습니다.
가정은 행복하기만 한 곳이 아니라 불행한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가정을 돌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정원과도 같습니다. 잘 돌본 정원은 아름답고 보기 좋습니다. 버려진 정원은 황무지 같습니다.
가정도 가꾸기 나름입니다.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가 가정에 있다면, 서로 화평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누가 먼저 하는가는 중요치 않습니다. 내가 먼저 하려고 하면 됩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사랑도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위 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사랑과 화펑의 전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저절로 화평한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 가정은 예수님을 가정의 어른으로 모셔야 합니다.
집안에 어른이 있어야 서로 조심도 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어른의 말도 듣고 하는 것 아닙니까?
항상 ‘‘우리 가정의 어른은 예수님이다” 라는생각으로, 가정 통치권을 주님께 맡길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일성수를 잘 하기 바랍니다.
성도의 가정은 주일성수를 해야 영적으로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주일이면 성전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 그 한시간이, 세상에서 어떤 시간보다도 더 귀하고 복된 시간이라는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함께하시고 화평의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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