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말씀으로

주님의 말씀으로

담임목사| 고일호

  • 등록 2017.07.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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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으로 

(시편 119편 97~10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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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고일호 


이 세상에 대부분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갑니다. 자기 마음 과 생각이 자기 인생을 이끌어 가는 엔진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떨까요? 그리스도의 삶을 이끄는 엔진은 무엇일까요? 참된 그리스도인은 자기 마음과 생각이 이끄는 대 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즉 □ ????중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참된 그리 스도인입니다. 

흔히 현대인들이 ‘‘인생 네비게이션’’이라는 말을 많이 쓰죠. 인생의 길을 쉽고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인생 네비게이션’'입니다. 자기 마음과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있어 서 인생 네비게이션은 무엇일까요? 자기 마음 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성경 예레미야 17:9절 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이것을 알 것인가? “ 

여기서 심히 부패하다는 말은 “아주 깊은 병 

이 들어 고칠 수가 없다” 는 뜻입니다. 사람의마음은 원래 거짓되고, 부패한 것이 아니었습 니다. 깨끗하고, 맑고, 순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죄가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오면서부터그 마음은 병들게 되었습니다. 죄가 깊어지면깊어질수록 마음은 더욱 병이 들고 부패하게됩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5:19 이하에 나오는 것처럼 질투도 생기고, 욕심도 생기고, 정 욕을 탐하기도 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생기고,교만과 분쟁과 방탕함과 같은 더러운 마음들 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아주 훌륭하고 모범적으로 살아오던 사람도 한순간에 타락하고, 넘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 마음과 생각이라는 지팡이를 너무 의존 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성공이 라는 지팡이를 의지합니다. 한 때 골프 황제라 불렸던 타어거 우즈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 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스포츠 스타로서 최고 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뉴스를 보니까, 마약인지 약물인지 중독된 상태에서 경찰에 체포되어 수갑이 채워진 채로 유치장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 초라한 모습이 보였습 


니다. 골프장에 한번 가본적도 없는 저도 팬일 정도로 타어거 우즈는 한 때 전 세계 골프인들 의 우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만에 유치장에서 앉아 있는 그 모습을 보니 ‘사람의 성공이 별거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이 세상의 성공이란 지팡이는 그리 단단한것이 못됩니다. 연약한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 면 어떻게 됩니까? 그 지팡이가 나를 보호해 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지팡이가 꺾어지면 서 날카로운 갈대 조각에 찔려 큰 상처를 입 습니다. 지팡이란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의 지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단단한 것 이 되어야 합니다. 꺾이지 않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마음과 생각이 그런 지팡이 가 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성공이 그런 지 팡이가 되어 줄 수 있습니까? 아닐 것입니다.그렇다면, 무엇이 우리 인생의 든든한 반석이 되고, 우리 삶의 단단한 지팡이가 되어 줄 수있습니까?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잡이 하던 베드로는 밤이 맞도록 수고를 했지만 얻은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희망과 기대가 절망으로 변했고, 몸과 마음이 함께 지쳐 버렸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물을 걷어 집으로 돌아오려 하는 그때에 주님이 베드로에게 찾아왔습니다. 그 리고 밀은데로 가서 그물을 던져보라.” 했습 니다. 베드로가 어떻게 대답했습니까? 

‘‘선생님, 제가 밤이 맞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말씀하시니, 그 말씀에 의지하여 다시 한 번 그물을던져보겠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이것이 베드로의 고백이었 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이것이 베드로가 가 진 믿음이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 까? 베드로 인생에 최대의 고기를 잡을 수 있 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주님 의 말씀을 의지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자신 의 인생의 지팡이로 삼았고, 등불로 삼았습니 다. 이것이 베드로의 인생을 변화시켰습니다. 그 말씀이 우리의 능력이 되고, 우리 인생의 네비게이션이 되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지 팡이가 됩니다. 주님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반석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자와 같다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얼마나 불안 하고 어지럽습니까? 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 상에서 여러분의 피곤하고 지친 인생을 지탱 해줄 든든한 삶의 지팡이는 무엇인지 점검해 보시고 하나님의 말씀의 지팡이를 의지하기 바랍니다. 

세상이 어두워지면서 사람의 마음도 점점 더 완악해 지고 있습니다. 만물보다 심히 거짓 되고 부패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인생 네비게이션으로 삼아 

살아가는은혜가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