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의 소유로

자기들의 소유로

담임목사| 고일호

  • 등록 2017.08.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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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의 소유로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누가복음 8장 1-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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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고일호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여인들이 주님과 제자들을 섬길 때 ‘‘자기의 소유로 그들을 섬겼다" 라고 성경은 기목하고 있습니다. 

소유란 말 은 ‘‘ 자기에게 있는것”이라는 뜻입니다. 여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섬겼습니다. 

가지지 못한 것, 할 수 없는 것으로 섭기려 했다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힘든 일이겠습니까? 섬기면서도 시험에 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일도 아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봉사도 아닙니다. 이 여인들은 자기들의 소유, 

즉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으로 하나님 나라 건설에 동참한 것 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찬송가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가사에 보면, “이 모습 이대로 주 받아 주소서. 냔 위해 돌아가신 주 난 받아주소서.'’ 라는 고백이 있습니다.

글을 읽을 줄도, 쓸 줄 도 모르는 가난한 소녀는 주님께 드릴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 ‘‘이 모습 이대로 날 받아 주세요.’’라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아프면 아픈대로, 건강하면 건강한대로, 많이 배우먼 배운대로,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부유하며 부유한대로,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성공하면 성공한대로,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직분이 있으면 있는대로, 직분이 없으면 없는대로, 섬기고 봉사하며 주를 따르는 것이  

자기의 소유로’’ 주를 섬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의 소유를 가지고, 자기의 있는 모습 그대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하나님의 교회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 지는 것 입니다. 

저는 비전센터 건축을 하면서 자기의 소유로 섬기는 아름다운 성도님들을 무수히 보게 되었습니다. 

수억 원의 헌금을 아낌없이 드린 가정에서부터, 매주 몇 천원씩 드리는 손길까지 자기의 소유로 섬기는 그 물질들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한 집사님 가정이 군대에서 제대한 아들과 함께 인사하러 목양실로 찾아 왔습니다. 인사를 하고 난 후 아들은 ‘군대에서 받은 월급을 모은 것입니다.'’ 라면서 

건축헌금 봉투를 하나 건냈습니다. 안에는 100만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받는 월급은 생명 수당입니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대가로 받은 돈 아닙니까?

이 아들은 그것을 아끼고 모아서 비전센터 건축에 드린 것입니다. 

이 아들도 자기의 소유로 주님의 교회를 섬긴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교회는 연세 많으신 분들이 노방전도를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고 은퇴해서 다른 것은 할 수 없지만, 걸어 다니면서 전도지를 나눠줄 수 있기에 노방전도에 힘쓴다고 합니다.

힘들지 않으시냐고 여쭤보면, 이런 것이라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대답하십니다.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봉사하는 사람들 의 마음에는기쁨과 보람이 있는 것 입니다. 

또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에게 이발을 해주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어 봉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머리를 다듬는 재능과 직업을 주셨기에, 그것으로 섬기고 봉사 하는것 입니다. 

우리 영은청년들이 매주 금요일 밤마다 영등포역에 가서 노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줍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다음에 갈 땐 준비해 가지고 갑니다. 

가정과 일터를 잃어버리고, 길거리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노숙자들은 영은 청년들의 따뜻한 섬김과 나눔을 통해 잠시나마 얼어 붙은 몸과 마음을 녹입니다. 

청년들은 지금도,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영등포역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일일이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장애인 시설에서, 어떤 사람들은 신장 투석시설에서, 어떤 사람들은 버려진 영아 시설에서 자기의 소유로 섬기며,

봉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사랑하는성도여러분! 

여러분들에게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 은 그것을 어떻게 쓰고 있습니까? 

여러분들이 있는 것을 귀하게 쓸 때, 하나님은 축복을 더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주인이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기는 비유가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재능대로”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받은 재능대로 수고한 종들에게 주인은 똑같은 칭찬과 상급을 내립니다. 

반면에 한 달란트 재능을 받은 종은 자기의 재능을 헛되이 썩혀 버렸습니다. 그 결과 칭찬과 상급을 받아야 할 자리에서 슬피 울며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 즉 자신의 소유를 가볍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진 소유를 귀하게 여기고, 그것으로 주를 섭기고, 주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때, 상급과 축복이 있음을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성도여러분!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시험에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완악함도 버리기 바랍니다. 

각각의 분수에 맞게, 각각의 소유에 맞게, 여러분의 능력껏 하나님을 섬기 며, 이웃을 섬기며, 세상을 섬겨 나가는 주님의 아름다운 일꾼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