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우리로 새롭게 하소서

주여 우리로 새롭게 하소서

고일호 목사

  • 등록 2017.01.05 22:51
  • 조회수 141

| 생명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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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고일호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매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에스겔 36장 26절-7절) 


2017년은 우리 영은 가족에게 어떤 의미를 가진 시간일까요? 

세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역사적 의미입니다. 


금년은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깃발을 들고 일어선지 5백년이 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은 왜 일어났습니까? 

그 당시 유럽의 성과 속을 지배하고 있던 카톨릭 교회는 부패하고 타락했습니다. 

마르틴 루터가 볼 때 

중세 카톨릭이 타락한 가장 큰 원인은 성경말씀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카톨릭 교회는 거대한 제국처럼 세상위에 군림했지만 

그 힘은 성경과는 상 관없는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루터는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외쳤습니다. 

마르틴 루터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종교개혁의 물결은 거대한 해일과 같이 

유럽으로 퍼져 나갔고, 역시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개신교라는 새로운 기독교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종교개혁은 교회를 새롭게 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다섯 번의 세기가 흘러 5백주년의 역사적인 해가 바로 금년입니다. 

올해는 종교 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아 교회가 말씀위에 바로 세워지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돌려져야 한다는 사명을 일깨워 주는 해입니다. 


둘째, 교회적 의미입니다.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금년에는 

우리 교회 57년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인 비전센터가 완공될 것입니다.

지난 2012년 정책당회에서 비전센터 건축을 결정하여, 

준비하는 기간과 공사를 진행한 기간을 합하면 5년이 됩니다. 

그동안 이 일을 위해 온 성도가 함께 기도했고, 

크고 작은 건축현금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교회가 건축을 하면 성도들이 흩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영은교회 성도님들은 불편을 참으며 잘 머물러 주셨습니다.

비전센터가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여기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비전센터 건축 이후로 영은교회는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점으로 변화 될 것입니다. 

종교개혁이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바꾼 사건이었다면, 

비전센터 입당은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목회적으로 기대가 크고, 더 많은 것을할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예배, 교육, 선교, 봉사, 친교와 같은 교회의 본질적 사명들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졌습니다. 

비전센터는 영은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잘 활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사명입니다. 

변화된 환경 속에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새롭게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기도하고 동참하길 바랍니다. 


셋째, 신앙적 의미입니다. 


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개인의 변화, 나의 변화를 위한 말씀입니다. 

내가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 새로움은 외부적 환경에 의한 새로움이 아닙니다. 

새사람이 되는 것은 나의 내부적인 변화 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새 마음을 주시고, 새 영을 부어 주십니다. 

그러면 내 안의 굳은 마음과 더러움 마음들이 깨끗하게 되고 새로워집니다.

나 스스로가 새 사람이 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새 중에 가장 큰 새가 알바트로스 라는 새입니다. 

이 새는 몸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걷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새가 한번 날기만 하면 6일 동안 날개짓이 없어도 

하늘을 떠 있을 수 있고 가장 멀리 날아간다고 합니다. 

비결은 오직 바람의 힘에 있습니다. 

알바트로스새는 강한 바람이 올때, 

몸을 던져 그 힘을 이용하여 멀리 멀리 날아갑니다. 

스스로는 날기 힘들지만 

바람을 타면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나는 새가 됩니다. 

사람은 바람을 일으킬 수도, 파도를 일으킬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이용할수도 있고, 파도를 탈 수도 있습니다. 

성령은 바람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성령의 바람을 불어 넣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성령의 바람을 타고 비상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한 새 사람의 비전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새사람이 되면 어떤 일이 우 리삶에 일어날까요?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그래서 “너희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 이 되리라.” 

회복을 선언 해 주십니다.


둘째, 풍성한 삶이 따라 옵니다. 

하나님이 회수해 갔던 축복의 언약을 다시 내려 주십니다. 

황폐한 땅이 다시 경작됩니다.

사람이 살 지 않던 성읍에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무너진 곳들이 다시 세워집니다. 

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산이 풍성해집니다.

기근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삶이 다시 이어집니다. 


셋째, 죄악을 미워하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지난 날 부끄럽던 삶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자 하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더럽혀진 하나님의 이름도 다시 거룩해지고, 영광을 얻게 됩니다. 


사랑하는성도 여러분! 


2017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주시는 새 영과 새 마음으로 새로워져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풍성한 축복의 삶을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