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은동산과 영은설악센터의 중심에 십자가를 놓다
영은설악센터만 놓고 보면 십자가 탑은 영은설악센터의 끝자락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은동산을 포함한 대지 전체를 보면 십자가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십자가가 전체 대지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면, 방문한 사람들은 앞에 보이는 영은설악센터 뿐만 아니라, 십자가 너머의 영은동산의 존재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 십자가로의 길을 놓다
3. 땅의 높이에 따라 공간을 구분하다
영은설악센터 대지는 여러 레벨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차장과 영은동산 사이에 높이별로 공간을 구분하여 계획하였습니다. 높은 레벨로 올라갈수록 동적인 공간에서 정적인 공간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4. 좁은 길에서 십자가까지
5. 빛과 그림자에 따라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빛을 반사하지 않고 머금을 수 있는 노출콘크리트, 석재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빛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와 계절과 시간별로 달라지는 빛의 색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중앙 홀의 조명과 흰색 루버의 방향은 건물 가로 방향으로 설치하고 창호 프레임과 건물의 날개벽에 의해 그려지는 그림자는 건물 세로 방향이 되게 하여 위와 아래가 서로 다른 방향의 선들이 나타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거울 연못에 의해 반사되는 물결은 노출콘크리트 벽에 비치며, 복도가 단순한 통로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빛과 물로 세례받는 체험의 공간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6. 십자가를 통한 구원
노출콘크리트 십자가는 영은 동산으로 올라가는 산의 모습을 비춥니다.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창호프레임의 위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못 박히시고 창에 찔리신 위치에 계획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거대한 노출콘크리트 벽은 외부의 노출콘크리트와 대응하여 실내에 있지만, 실외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7. 내부를 외부처럼, 외부를 내부처럼
노출콘크리트로 통일된 내·외부마감, 천창, 폴딩도어는 내·외부가 단절되지 않고 하나의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각각의 공간이 실내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영은마당, 고요마당, 묵상마당, 캠핑마당과 연계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8. 횃불을 들고 십자가를 오르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횃불(왼쪽벽의 매립된 조명)을 들고 십자가에 점점 다가가는 경험이 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9. 사계절을 담은 미술관
흰색 벽과 천정의 모임실은 밖의 경치가 창문 프레임에 의해 작품으로 느껴지도록 계획하였습니다.
10. 조그마한 중정을 품은 기도실
3층 기도실은 방해받지 않고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실만을 위한 중정을 계획하였습니다.
11. 영은설악센터 로고
영은설악센터 로고는 십자가로의 길을 건축 형태와 대응하여 형상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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