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그리스도인과 제사문제
글 I 박병우 목사
전통적으로 제사는 미풍양속이니 효도의 근본이니 하여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제사 문제는 단순히 미풍양속의 차원과 달리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조상 제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제사에 사용되는 용어 살펴보기
신위 : 죽은 조상 귀신이 깃들리는 자리로 신주, 위패, 지방, 동상, 초상화, 사진 등을 상징으로 사용합니다.
강신 : 귀신을 제사상 앞으로 불러 내리는 절차로 향을 피우거나 술을 따르고 두 번 절하는 행위입니다.
참신 :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합동으로 귀신에게 참배하는 절차로 두 번 절하는 행위입니다.
음복 : 귀신으로부터 복을 받는 절차로 집례자가 주인에게 술과 음식을 조금 주면서 ‘‘복을 받으십시오’’라고 말하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제사에 서용되는 용어를 보면 제사는 단순히 전통예절이나 효의 차원을 넘어 죽은 조상을 신격화하여 숭배하는 종교적인 의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그리스도인은 제사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가족이 불신자이고 제사를 주장할 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에 대해 소개 하면 이렇습니다.
1) 지혜로운자가 되어야 한다.
어려운 때에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분명 하나님은 어려운 상황을 피하고 온 가문을 구원할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지혜로운 방법을 소개하면 이렇다.
첫째, 친척집에서 제사를 드리는 경우는 열심히 일을 돕다가 제사 시간에 조용히 자리를 피하거나 빠져 나올 수도 있습니다.
둘째, 제사에 부득이하게 참석해야 하는 경우에는 참석하되 절은 하지 않고 기도를 하여 덕을 끼칠 수 있습니다.
2) 부모님께 더욱 효도하고 가족들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다.
3) 인내하면서 기회 있을때마다 제사의 무익함을 설득하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4)주를 따르는 자는 핍박을 각오해야합니다.
3. 기독교는 효의 종교입니다.
"너는 너의 하냐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신 5:16)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효자 중의 효자였습니다.
이렇게 볼 때 단지 죽은 부모에게 제시를 드리지 않는다고 기독교를 불효의 종교로 보는 것은 가당치 않습니다. 오히려 기독교는 육신의 부모를 비롯하여 영적 부모인 하나님 섬김을 가르치는 효의 종교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그 어떤 경우의 핑계로도 부모를 경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참으로 예수님을 본받으려는 성도라면 예수님처럼 효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