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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찰회 야외예배권찰회 야유회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갖고 평소에 잘 입지 않았던 예쁜 옷과 모자로 단장하여 비전홀로 모였다. 예배로 야유회를 시작하며 이승구 담임목사님의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라는 제목의 설교 말씀을 들었다. 설교는 에베소서 2장 10절 말씀에 기반한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었다.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의지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정체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정체성이란, 이 땅에 오셔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며 선한 일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와 같이 되는 삶을 살길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예배를 마치고 교구별로 5대의 차량에 나누어 탑승한 후 양평 들꽃 수목원으로 이동하였다. 차 안에서 바라보는 푸른 하늘과 나무들을 보며 참으로 행복한 쉼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특별히 시간 내어 야유회에 참석했다는 어느 집사님께서 만족스럽게 지은 웃음이 아름답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차로 2시간 정도를 이동하여 수목원 근처에 있는 한식 뷔페에 도착했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들로 가득한 뷔페 음식들을 보며 권찰회 임원들이 고심하여 장소를 선정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임원들의 헌신 덕분에 만족스럽게 오찬을 나누었던 것 같다. 양평 들꽃 수목원에 도착해서는 교구별로 모여 자유 시간을 보냈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사진 찍으며 커피를 마시니 즐거웠다. 오후 2시 무렵 모두가 한자리에 둥글게 앉아 이정숙 권사님께서 진행하신 레크레이션에 참여했는데, 준비하신 넌센스 퀴즈와 만보기 춤, 그리고 행운권 추첨은 참여한 모든 이가 즐거웠던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도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소망하며 구역원들을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권찰회가 되길 기도한다. ▸ 사진으로 보는 권찰야외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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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회전국연합회 주관 선교바자회여전도회전국연합회 주관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선교바자회가 4월 29일 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종로구 율곡로에 있는 여전도회관 주차장에서 있었다. 올해 선교바자회의 목적은 학원선교를 위한 선교기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장로회 신학대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은교회는 전국여전도연합회의 목적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연구를 통해 증명한 항염, 항암, 항당뇨에 좋다는 잡곡 기장쌀을 판매하였다. 우리 교회 여전도협의회 회원 9명은 이른 아침 교회에 도착해 기장쌀을 싣고 현장으로 향했다. 이미 여러 교회가 판매를 시작하고 있었고, 부스를 더 이상 설치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교회가 동참하고 있었다. 식품 및 지역특산물, 의류와 생필품들이 즐비하여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였으며, 여전도회관 안팎으로 많은 인원이 선교바자회에 참여하고 있었다. 특히 감명 깊었던 것은 젊은 청년들이 몸에 앞뒤로 음료 메뉴판을 두른 채 소리치면서 판매하는 모습이었다. 청년들이 기존세대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선교사업에 힘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같은 자판대를 사용하면서 함께한 한영교회 여전도회원들과 서로 도와주고 판매도 하면서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무엇보다도 우리 영은의 여전도회원들이 기쁨으로 연합하여 선교바자회에 참여하고 헌신하는 선교현장의 하루여서 감사했다. 판매의 수익금을 여전도연합회로 보내면서 선교바자회로 기쁘고 뿌듯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주님께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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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이 세상의 인플루언서!꿈자람부는 4월 마지막 토요일, “Let your light shine!”을 주제로 <봄꿈자람부데이>를 열었다.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others,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glorify your Father in heaven. (마태복음 5:16) 박선민 전도사님의 주제 말씀 선포로 우리 영은의 자녀들이 이 세상 최고의 영향력을 끼치신 예수그리스도를 닮아, 우리 모두 이 세상의 ‘influencer'로 세상을 환하게 변화시키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참 제자로 성장하길 다짐하는 예배를 올려 드렸다.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공감과 위로의 감정을 따뜻하게 담아내는 김상근 동화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이어갔다. 김상근 동화작가와 함께 책을 소개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북트레일러)을 관람하고, <별낚시> 동화책을 한 장 한 장 넘겨 읽어 가면서 동화책에 담긴 작가의 생각과 숨겨져 있던 디테일들을 발견하며, 긍정적 감정들을 교류하며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경험을 가졌다. 또한, 따뜻함을 느꼈던 순간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과 이야기의 씨앗부터 그림책이 되기까지 창작 과정을 본 이후,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정성이 담긴 친필사인을 받고 사진을 남기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각 조별 모임을 통해 맛있는 간식을 나누고, 주님께서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부르심에 어떠한 방법으로 빛을 비추며 살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어두운 세상을 어떻게 밝히며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인가? 를 고민해보고 생각을 나누며 기록해보았다.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로 이 세상을 환하게 변화시킬 우리의 다짐을 담아보며 소중한 시간을 마무리하였다. 모든 순간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키워가는 이 귀한 시간에 기쁨으로 동역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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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창립 64주년 기념4월 21일 주일은 영은교회창립 64주년을 기념하며 KBS 아레나에서 전교인이 함께 <올백데이> 예배를 드렸다. 오전 9시 40분, 여는 찬양으로 시작된 <올백데이>에는 1~6교구, 청년부, 교회학교에서 총 1,815명이 참석했다. 위원장 송현율 장로를 중심으로 <올백데이> 조직이 출범해 2월18일 첫 모임을 가졌으며, 2개월 동안 집중해 행사를 준비했다. 위원장 송현율 장로 부위원장 여홍구 장로 준비위원회 최광주 목사, 김우철 · 김광일 · 최윤호 장로, 김석본 · 구자민 안수집사 실행위원 김영호 · 김영일 · 정재훈 · 서영목 · 차재협 · 안영기 장로, 이도수 안수집사, 안영순 · 박영희 · 송도숙 권사 이른 아침부터 교회 앞에는 KBS 아레나로 성도들을 태울 6대의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8시 30분에 교회에서 출발한 버스를 타고 KBS 아레나에 도착한 성도들은 현장에 마련된 커피차와 인생네컷 코너로 가서 커피를 마시며 사진촬영을 했다. 아레나 입구에서는 교구별로 색깔이 다른 행운번호가 적힌 손목띠지를 성도들에게 배부했다. ▪ 1부 예배 오전 9시 40분, 청년부 테루아와 영은찬양단의 찬양으로 <올백데이> 예배가 시작됐다. 3천석 규모의 아레나홀은 영은의 성도로 가득했다. 10시, 1부 예배는 최광주 목사의 인도와 이갑현 장로의 기도, 연합찬양대의 찬양, 이승구 담임목사의 말씀선포, 허남기 원로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날 이승구 담임목사님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절~15절 말씀을 중심으로 <Innovate, 자랑과 기쁨이 되는 교회>라는 제하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승구 목사님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영광이요 기쁨”이라고 표현한 바울의 서신 내용을 중심으로 64주년을 맞이한 영은교회가 “자랑과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승구 목사님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통해 “자랑과 기쁨의 교회”가 되는 비결 세 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알라.” 교회의 헌신자들의 수고를 알아야 한다. 둘째, “격려하라.” 우리 가운데 다양한 상황 속에 놓여 있는 나약하고 어려운 성도들을 격려해야 한다. 셋째, “인내하라.” 악에서 멀어지고 선행을 선택하는 오래 참음이 있어야 한다. 이승구 목사님은 이 세 가지가 지켜질 때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 기쁨과 자랑이 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부 축하 예배 후 2부에서는 청년부 한채연 양의 사회로 축하식이 진행됐다. 먼저, 영은교회 창립 64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여한 내빈 소개가 있었다. 영등포구 갑 21대 김영주 국회의원과 22대 채현일 국회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의회 정선희 의장, 서울특별시의회 김재진, 김종길 의원, 김정태 전의원 등이 참석해 교회창립을 축하해주었다. 이어서 리즌콰이어의 합창과 테너 신상근 교수(경희대 교수)의 축하 연주가 있었다. 축하식을 마친 후 성도들은 교회가 마련한 한식 도시락으로 오찬을 나눴다. ▪ 3부 교제 3부 교제 시간에는 청년부 황민철 군의 진행으로 명랑운동회와 행운권 추점이 진행됐다. 명랑운동회는 1교구에서 6교구까지 교구별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구역원들이 ‘하나’가 되는 친교와 기쁨의 시간이 되었다. 이날 황민철 진행자는 참석한 성도들에게 수십 장의 상품권을 선물로 배부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서는 수많은 고가의 상품들을 성도들에게 전달했다. 상품 중에는 하나투어 여행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 갤럭시탭(교구별), 커피머신(교구별), 삼성비스포크큐거(교구별), 로봇청소기(LG코드제로, 충성상), LG코드제로 A95(양선상), LG코드제로 A9S(자비상), 갤럭시탭 S9FE128GB(오래참음상), LG스텐바이미 TV(화목상), LG올레드 OLED65C2(사랑, 당회장상) 등 다양한 상품이 성도들에게 돌아갔다. 명랑운동회 단체 종합 우승상은 6교구가, 준우승상은 2교구가 받았다. 오후 4시에는 모든 참가자가 아레나홀 아래로 내려와 찬양팀의 인도로 찬양을 부르며 <올백데이>를 마무리했다. 이승구 담임목사님은 “행복했습니다!”란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번 <올백데이>는 영은교회 2천 명의 성도가 교회 생일을 맞아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감사와 축제의 날이었다. 많은 봉사자의 수고로 <올백데이>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다. ▸ 사진으로 보는 명랑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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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선교회, 일암교회 정유근 목사님 방문4월 6일 토요일, 제3남선교회(회장: 이현준 안수집사) 회원 14명이 일암교회 정유근 목사님을 방문했습니다. 정 목사님은 2007년 12월 31일에 영은교회에 부임해 2020년 3월 15일까지 13년 3개월간 교역자로 사역하셨습니다. 현재 정유근 목사님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일암교회 위임목사님입니다. 이날 정유근 목사님을 찾아간 3남선교회에서는 일암교회에 감사헌금을 드렸고, 목사님에게도 작은 사례를 표했습니다. 남선교회 일행은 일암교회 내 카페에서 차를 대접받았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부교역자님이 우리를 반갑게 환영해주셨습니다. 일암교회의 특징은 주보에 전 교역자의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마다 주차장 때문에 고민하는데, 일암교회는 교회 옆에 있는 공공기관 소유의 주차공간을 예배시간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암교회는 코로나 기간 중 대면예배 때는 8명이 모여 예배드렸는데, 현재는 예배가 회복되어 장년 430명, 교회학교 120명, 총합 550명 정도가 매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정유근 목사님은 일암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교회가 되길 기도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영은교회 성도 모두에게 주안에서 평안의 안부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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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교회 창립 64주년를 기념하며4월 21일이 영은교회 창립주일이지만, 올해는 4월 21일 주일을 <전교인 올백데이> 예배로 KBS아레나홀에서 드리게 되어, 4월 14일 주일에 교회창립 6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영은교회는 1960년 4월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1가 106번지 故 이창호 장로(당시 집사) 댁에서 남 23명, 여 35명이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영은교회는 올해로 64살이 된다. 창립교인 58명 중 현재 교회를 지키고 있는 분은 7명(김동호, 김찬규 은퇴장로, 송미자, 이수진, 박복순, 이순희, 한영기 은퇴권사)이다. 14일 주일예배에는 창립교인 7명 중 김동호, 김찬규 은퇴장로와 박복순, 한영기 은퇴권사 총 4명이 참석했다. 거동이 불편한 송미자, 이수진, 이순희 은퇴 권사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3부 예배에서는 창립교인 4명에게 교회가 축하 꽃을 선물하며 감사를 표했다. 3부 예배를 마치고 이승구 담임목사와 사모, 4명의 창립교인 및 교역자, 원로·은퇴 장로, 시무장로, 창립교인 가족의 기념촬영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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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간절한 기도■ 검을 준비하라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후 십자가의 길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때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눅 22:36) 예수님께서 검을 준비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목숨을 바쳐서라도 믿음을 지키라는 의미였습니다. 즉 영적 능력의 칼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적 능력의 칼이 무엇인지 직접 가르쳐 주십니다. ■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 예수님은 습관에 따라 감람산에 기도하러 가십니다. 그리고 제자들도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영적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십니다. 1) 기도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과정입니다.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눅 22:40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냥 기도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력이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여기서 ‘빠지다’ 로 번역된 단어는 영향권 아래에 들어갔다는 의미입니다. 즉 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것에 종속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곧 제자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라는 유혹에 빠지기도 할 것입니다. 그들의 죄성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믿었던 모든 것이 단번에 무너질 수 있는 수많은 유혹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유혹에 빠지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당부 하십니다. 즉 기도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방법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기도는 유혹을 당할지라도 그것에 떨어지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유혹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는 생각입니다. 내가 가진 물질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육신의 정욕’ 을 채우기에 급급한 삶을 살아가도록 유혹합니다. 나를 만족시킬 모든 쾌락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안목의 정욕’ 으로 눈이 멀게 하는 유혹입니다. 나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이기적 생각은 ‘이생의 자랑’ 에만 관심을 갖게 하는 유혹입니다. 이와 같은 유혹은 우리를 ‘하나님 중심’ 에서 ‘인간 중심’ 으로 이끌어 갑니다. 우리의 삶의 방향성을 좌로나 우로 치우치게 만들어,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과 세상으로부터 온 것을 분별하지 못하게 합니다. 나약한 인간인 우리는 언제든 유혹에 빠지고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유혹과 시련이 우리를 거칠게 흔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혹과 죄에 굴복당했을지라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다시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힘은 바로 기도에서 나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할 때, 유혹에 빠지지 않고 영적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이와 같은 영적 능력의 칼을 갖추라고 하십니다. 2)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 22:42) ‘아버지의 뜻’ 은 이 잔을 마시는 것입니다. 이 잔은 ‘진노의 잔’ 입니다. 예수님은 ‘진노의 잔’ 을 마셔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역이 임박한 순간에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의 연약한 인성(人性)의 모습이 보이는 표현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감당하신 구속 사역이 얼마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지를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순조롭고 편안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르신 것이 아닙니다. ‘땀이 핏방울 같이’ 될 때까지 힘쓰시고 애쓰시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고 인내하심으로 고난을 감당하셨습니다. 아버지 앞에 홀로 무릎 꿇고 기도하시며 아버지 뜻대로 순종할 것을 고백하시는 예수님의 기도에는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존경과 신뢰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과정’ 입니다. 기도는 그저 우리의 소원을 관철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날 밤 기도의 절정에서 가장 위대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세 번이나 반복된 기도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꺾어 아버지께 드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도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였듯이 가장 위대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고, 가장 위대한 삶은 기도로 발견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버지의 뜻, 하늘의 뜻보다 내 뜻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라는 기도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주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면서도 속으로는 ‘주의 뜻이 내 뜻과 맞아야 되는데’ 라고 염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이미 주신 주님의 응답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기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 뜻과 달라도 응답은 응답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응답이 나중에 보면 우리의 뜻보다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의 뜻이 가장 좋은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이와 같은 영적 능력의 칼을 갖추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3) 기도는 위로를 위한 과정입니다.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눅 22:45)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육신의 피곤함에 굴복하지 않고 더욱 힘쓰고 애쓰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 후 제자들에게 가신 예수님은 그들이 잠든 것을 보셨습니다. 누가복음은 제자들이 잠든 이유를 '슬픔’ 때문이라고 기록합니다. 한편 마태복음은 이 장면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마 26:41) 제자들은 지금 고통과 근심으로 가득합니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슬픔으로 인하여 육신이 약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습을 사실 그대로 바라보지 않으십니다. 제자들의 형편을 마음 깊이 헤아리며 바라보고 계십니다. 지금 깨어 기도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책망하기 보다 인간의 연약한 본성을 드러낸 제자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계십니다. 마음은 원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긍휼의 시선으로 바라보시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책망보다 위로를 통해 제자들에게 필요한 영적 능력의 칼을 소유하도록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위로를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예수님처럼 ‘위로의 기도’ 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의 칼을 소유해야 할 것입니다. ■ 영적 능력의 칼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영적 능력의 칼은 어떤 것입니까? 먼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방어하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내가 할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으로 사는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대충대충 기도하는 무기력한 삶이 아니라,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기에 영적 능력의 칼이 있습니다. 또한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어떠한 응답도 응답입니다. 그리고 그 응답이 가장 좋은 응답입니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영적 능력의 칼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로를 위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마음은 원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누군가를 긍휼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영적 능력의 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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